'앙상블 여수'의 '전람회의 그림', '르네상스적 발상' 살린 새로운 도전
'앙상블 여수'의 '전람회의 그림', '르네상스적 발상' 살린 새로운 도전
  • 김강현 기자
  • 승인 2020.11.13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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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있는 젊은 연주자들의 음악적 실험 시도와 도전
탄탄한 연주력과 팀만의 색채로 연주 마다 전석 매진 행진
14일 예울마루 대극장
(앙상블 여수 연주자들 모습)
(앙상블 여수 연주자들 모습)

[잡포스트] 김강현 기자 = 실력 있는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앙상블 여수(Ensemble Yeosu)’가 11월 14일 박승유의 지휘로 ‘전람회의 그림’을 예울마루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대면 공연에 목말랐던 클래식 관객들이 모처럼 재개된 ‘앙상블 여수’ 티켓 구매에 나서면서 티켓 오픈 3일 만에 전석 매진을 이루었다. 앙상블 여수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앙상블의 매력을 전파하며 매회 연주마다 전석 매진을 이어가며, 지역에서 클래식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번 연주의 프로그램 구성은 젊은 연주들의 음악적 욕심과 지역의 미래를 이끌 인재 육성에도 정성이 돋보인다.

무소르크스키의 피아노곡이었던 ‘전람회의 그림’은 라벨이 관현악곡으로 편곡했는데 오케스트라의 수많은 색감이 시종일관 뿜어져 나오는 관현악법이 돋보이는 곡이다. 

보편적인 편성이 아닌 앙상블 여수의 변칙적인 악기 편성은 르네상스적 발상으로 새로운 음악적 시도와 도전이다.

라벨 이외에도 이 곡에 매력을 느낀 여러 작곡가들이 관현악 편곡에 도전했었고 ‘앙상블 여수’도 그 도전의 대열에 합류했다.

또한, 호른 장현룡, 바이올린 서주희, 피아노 김동준의 피아노 트리오와 스페셜 게스트로 위로와 공감의 메신저 소프라노 박소은이 고향 무대에서 조승필 작곡 ‘여수로 오라’와 오페라 아리아 등을 연주하고, 진채원(트럼펫, 경기예고 2), 강희은(클라리넷, 충무고 2)두 학생의 협연 무대를 통해 차세대를 이끌어갈 인재육성에도 많은 정성을 들이고 있다.

이번 연주 프로젝트에는 감독 박이남, 지휘 박승유, 작곡 이문석, 바이올린 이성열.서주희.라하영.박승원, 비올라 황인배.정선희, 첼로 김지원.박지원, 콘트라베이스 권세롬, 플루트 오지은.심고은, 트럼펫 김경민,김대영, 호른 장현룡.장주연, 트럼본 진영기.김승현, 타악기 이현호, 피아노 김동준, 작곡 조승필, 화가 박치호 작가 등이 참여한다. 

(앙상블 여수 ‘전람회의 그림’ 포스터. 표지作 박치호 Oblivion)
(앙상블 여수 ‘전람회의 그림’ 포스터. 표지作 박치호 Oblivion)

박이남 음악감독은 “연주자들에게는 무대에 서는 것이 일상이고, 공연을 좋아하는 사람은 공연 현장을 찾아와 무대에 몰입하며 즐기는 것이 일상인 생활이 그립다며 개성 넘치는 젊은 연주자들이 용기를 가지고 무대에 설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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