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킬러' 손흥민, EPL 득점 단독 선두!
'맨시티 킬러' 손흥민, EPL 득점 단독 선두!
  • 김현수 기자
  • 승인 2020.11.22 2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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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The Sun)
(사진 출처 = The Sun)

[잡포스트] 김현수 기자 = 토트넘이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맨시티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챙긴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위에 올랐다.

맨시티에겐 토트넘 선수 중 가장 경계대상 1호는 누가 봐도 손흥민이다. 맨시티만 만나면 유난히 강해지는 손흥민은 맨시티전 통산 9경기 6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도 어김없이 득점포를 가동시키며 '맨시티 킬러'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경기 시작 4분만에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었다. 은돔벨레의 수비 뒷 공간 롱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은 환상적인 퍼스트터치 이후 에데르송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이어 전반 12분에는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에 선언되며 득점은 무효 처리됐다.

초반부터 경기를 리드 당한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특유의 점유율 축구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토트넘은 수비에 집중하며 역습위주의 전술을 펼쳤다.

후반 20분 은돔벨레와 교체 되 들어온 로 셀소가 추가골을 넣었다. 케인이 전방으로 치고 나가다가 왼쪽에 뛰어들어가는 로 셀소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케빈 데 브라이너와 스프린트 싸움에서 이긴 로 셀소는 터치 이후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양 팀은 더 이상의 득점 없이 경기는 토트넘의 2:0 승리로 마무리 됐다.

맨시티 에이스 케빈 데브라이너의 경기력이 살짝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의 장기인 패스와 크로스는 여러 차례 토트넘 수비진에 막혔고, 마지막 실점 장면에서도 수비에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부상에서 복귀한 아구에로가 토트넘전 교체명단에 들었으나 경기에 출전하진 않았다.

이번 경기 패배로 리그 중위권까지 떨어진 맨시티는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토트넘은 안정된 수비진과 손&케인의 엄청난 활약으로 이번 시즌 단 1패만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현재 9경기 9골로 EPL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팀의 리그 우승과 득점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손흥민의 활약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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