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안전보건공단과 을지대학교는 예비산업인력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23일 을지대학교 성남캠퍼스에서 '안전보건 VR 교육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취업 전 대학교에서 실험·실습을 하고, 취업 후에는 산업현장에서 일할 예비산업인력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한 안전보건 교육자료를 공동 개발한다.
교육자료 주제는 화재·폭발, 가스누출, 전기 감전 등 대학교 실험·실습실에서 많이 발생하는 사고유형별로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후에는 사고 예방부터 재발방지대책까지 단계별 안전수칙 등을 개발할 방침이다.
특히 VR 기술을 이용해 가상현실에서 위험 상황을 간접 체험하고, 안전작업 방법을 배우도록 제작해 교육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미래 성장동력인 예비산업인력에 대한 보호와 사회적 관심이 요구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개발되는 양질의 VR 교육 자료가 널리 활용되어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개발되는 자료는 안전보건 가상현실 전용관에 공개되며, 학교 및 사업장에서 안전교육 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한편,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 전체 재해자 중 6개월 미만 신규입사자가 약 53%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며, 취업 전·후 예비산업인력에 대한 보호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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