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겨울 스킨케어 노하우, 오일 하나만 더해도 달라질 수 있다
건조한 겨울 스킨케어 노하우, 오일 하나만 더해도 달라질 수 있다
  • 김선영 기자
  • 승인 2020.11.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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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김선영 기자 = 절기상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이 지났다. 거리마다 붉게 물든 가로수는 어느새 나뭇가지만 앙상하게 남았으며 시원했던 바람은 쌀쌀한 겨울바람으로 바뀌었다. 예고 없이 성큼 다가온 겨울에 피부는 여기저기 땅기고 하얗게 일어난 각질과 그에 반하여 번들거리는 T존에 메이크업까지 쉽게 들뜬다.

피부는 수분이 빼앗기지 않도록 자체적으로 보습 막을 형성한다. 하지만 갑작스레 찾아온 겨울 날씨에 피부 속 유분과 수분의 밸런스가 무너졌거나 민감해졌다면 평소의 스킨케어 루틴에 오일을 추가할 때다.

과거 ‘오일’이라고 하면 특유의 과한 끈적임과 묵직함이 떠올랐다. 찢어질 듯 건조한 건성 피부만 사용하는 제품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가벼운 제형에 산뜻하게 마무리되는 멀티 오일이 속속 출시되면서 피부 타입과 상관없이 유분, 수분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은 소비자에게 인기다.

국민샴푸 ‘TS샴푸’를 제조 판매하는 TS트릴리온이 론칭한 착한 성분 화장품 브랜드 TZ코스메틱 관계자는 “겨울철 오일을 이용한 스킨케어는 건조한 피부에게도,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진 피부에도 추천하는 방법”이라고 말하며 “지성이거나 여드름이 있는 피부는 무조건 오일을 피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난방 기기 사용 등에 의하여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그만큼 유분의 분비가 증가한다. 이 경우 발림성이 부드럽고 흡수가 빨라 산뜻하게 마무리되는 오일을 사용하면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줘 한층 건강한 피부로 관리할 수 있다. 다양한 제품 중 특히 아르간 오일을 추천한다. 피지와 구조가 매우 유사한 아르간 오일은 모공을 막지 않아 모든 피부 타입에 사용 가능하다”라고 말하였다.

기초 케어 첫 단계에 오일을 사용해보자. 아침 세안 후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오일을 발라볼 것. 이때 끈적임이 적은 제품을 사용해야 피부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손에 오일을 적당량 덜어 낸 다음 양손으로 비벼 열을 내 지그시 흡수시키면 촉촉한 피부로 가꿀 수 있을 뿐 아니라 부기 완화 효과까지 있다. 피부 컨디션이 떨어진 날에는 스페셜 나이트 케어로 오일을 더한 시트 마스크 팩을 추천한다. 산뜻한 타입의 멀티 오일을 시트 마스크 팩에 더해 약 10~15분간 팩을 하면 간편하게 촉촉한 피부로 가꿀 수 있다.

메이크업 후 금방 푸석해지는 것이 고민이라면 사용 중인 파운데이션이나 쿠션에 오일을 한두 방울 섞어 바르는 것도 방법이다. 오일이 자연스러운 광채 피부로 연출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영양 관리가 필요한 손톱 및 큐티클 등에 발라 흡수시키거나 건조해서 거칠어진 모발 끝에 헤어 에센스 대신 사용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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