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KHIND 전진성 회장 "센트럴인사이트와 바이오사업 협력 본격화"
[일문일답] KHIND 전진성 회장 "센트럴인사이트와 바이오사업 협력 본격화"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0.11.24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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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성 KHIND 회장
전진성 KHIND 회장

[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인공호흡기 코로벤트(Corovent) 제조사인 체코의 '미코 메디칼'의 대주주인 KHIND 전진성(Patrick Jun) 회장이 다음 달 센트럴인사이트(012600)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될 것으로 알려지며 '바이오'를 주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센트럴인사이트의 향후 경영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인 코로나 펜데믹 현상 속에서 인공호흡기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KHIND와의 협력이 센트럴인사이트의 실적 개선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전진성 회장 외에도 KHIND 측 인사들이 대거 이사진으로 경영에 참가할 것으로 보여 센트럴인사이트의 관리종목 조기 탈피 등 경영정상화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음은 센트럴인사이트 사내이사로 선임될 것으로 알려진 전진성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전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먼저 센트럴인사이트의 바이오 사업 파트너로 경영에 참가할 것으로 시장에 알려지고 있는데 센트럴인사이트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지요?

네, 이미 알려진대로 다음 달 개최될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저를 포함한 KHIND의 경영진이 대거 센트럴인사이트 경영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센트럴인사이트는 주력사업인 금융자동화기기기(ATM) 전문 제조사로서, 기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만, 실적부진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KHIND의 글로벌 인프라를 통하여 주력사업인 금융자동화기기(ATM) 사업부문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신규 사업으로 바이오 사업 등을 전개하여 주력사업에 대한 재편을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KHIND는 인공호흡기 코로벤트를 개발한 체코의 미코 메디칼社의 대주주일 뿐만 아니라 바이오 사업에 있어 글로벌 네트워킹 역량을 갖고 있는 회사로 두 회사가 협력을 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Q. 체코에 인공호흡기 공급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새로운 소식은 없는지요?

네, KHIND는 인공호흡기 코로벤트(Corovent)의 글로벌 독점 판매권(Global Exclusive Dealership)을 갖고 있으며 이미 체코 정부에 코로벤트 300대를 납품한 실적이 있습니다.

최근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데 최근 체코 정부의 요청으로 인공호흡기 1,000대의 추가 납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금번에 저희 KHIND와 센트럴인사이트가 같이 하게 됨으로써, 저희 KHIND에서 인공호흡기 코로벤트(Corovent)의 글로벌 유통권(Global Distribution)을 센트럴인사이트에 부여헤게 되었고, KHIND와 센트럴인사이트와의 협력을 이룸으로써 이번부터는 센트럴인사이트가 납품 주체가 될 것입니다.

특히 인공호흡기 코로벤트(Corovent)는 미국 식품의약국 FDA 승인은 물론 유럽 CE 인증을 모두 받은 제품으로 이번에 체코에 공급할 물량은 대당 17,500 EURQ로 환산할 경우 대략 230억 원 규모입니다.

Q. 인공호흡기 코로벤트는 어떤 제품이고 향후 매출 전망은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A. 인공호흡기 코로벤트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체코의 미코 메디칼社가 개발한 제품이며 저전력, 저부하 모터를 장착해 과열현상 없이 365일 사용이 가능함은 물론 환자의 안전한 호흡을 보장하기 위해 기도 삽관 방식이 아닌 폐 입구까지 삽관이 가능하도록 한 신개념 인공호흡기입니다.

전문가들은 유럽의 경우 인공호흡기 필요 수량을 지난 해와 비교할 때 9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지만 2차 대유행이 진행되면서 벌써 이 수치를 뛰어넘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매출 전망은 무척 밝다고 볼 수 있으며 향후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기술 이전 등을 통해 센트럴인사이트와 함께 제 2 생산 공장을 추가 증설하는 문제도 현재 검토 중에 있습니다.

Q. 다른 질문 드릴까 합니다. 이 역시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인데요. 경영에 직접 참여하게 되면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며 관리종목 탈피라든지 앞으로의 경영 계획은 어떻게 갖고 계시는지요?

네, 센트럴인사이트는 자본잠식으로 지난 2020년 3월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었으나 최근 감자 단행으로 현재는 자본잠식을 모두 해소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감자 이후 재무 개선과 신규 자본 확충을 위해 다음 달 200억 원의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2021년 1월에는 추가로 200억 원의 전환사채 발행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공호흡기 등 바이오 사업이 본격화되면 매출도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무난히 관리종목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영 계획 역시 수익성 위주의 알짜 경영을 지향하면서 인공호흡기 외에도 다양한 바이오 사업을 KHIND의 글로벌 네트워킹 역량과 결부시켜 본격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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