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당도와 신선도 높인다" 스테비아 진공 침투기기 개발
“농산물 당도와 신선도 높인다" 스테비아 진공 침투기기 개발
  • 김강현 기자
  • 승인 2020.11.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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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비아 진공 침투 기기와 진지한 과일의 진호석 대표
스테비아 진공 침투 기기와 진지한 과일의 진호석 대표

[잡포스트] 김강현 기자 = 경남 진주시 초전동 소재 '진지한 과일(대표 진호석)'이 농산물의 당도와 신선도를 개선하는 기기를 개발했다.

24일 진지한 과일 측에 따르면 진 대표는 액화 원료(스테비아 원료)를 삼투압 방식(분사)으로 투과성 막(과일 껍질)에 통과 시키는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진 대표는 지난 2017년 과일 도소매업을 영위한 결과 환경적, 소비적 한계에 따른 국내 농산물 생산 및 유통 문제가 두드러졌다. 특히 자연재해로 인한 당도 저하 및 신선도의 낙과 문제, 농법 및 토양질에 따른 농산물 품질 한계로 농가 소득이 정체되고 소농 성장을 저해시킨다는 것이 진 대표의 설명이다.

또 샤인머스캣 등 인기 제품만 취급 선호하는 추세가 지속되며 머루포도, 거봉농가의 묘목 변경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로 인해 시장 불균형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스테비아는 중남미 원산의 허브로 잎에서 추출한 클리코시드(Glycoside)에 의해 단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설탕 대비 200배 정도의 단맛을 가지고 있는 반면 칼로리는 제로에 가까워 건강한 천연감미료로 이슈를 모으고 있다.

진지한 과일이 개발한 스테비아 진공 침투 기기
진지한 과일이 개발한 스테비아 진공 침투 기기

설탕은 체내 흡수 속도가 빨라 혈당을 과도하게 높인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과량 섭취 시 인슐린 과다 분비에 의한 당뇨병 발병을 부추기는 위험 인자로 지목되고 있다. 반면 스테비아가 지닌 당은 그대로 배출되어 혈당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또 녹차 대비 다섯 배의 항산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덕분에 당뇨병 환자나 다이어터들에게 유용한 요소로 꼽힌다.

이에 진 대표는 스테비아 장점을 극대화하여 진공 침투가 가능한 기계를 개발해 당도 높은 과일을 선보이고 있다. 진공 침투 기기로 만들 수 있는 상품은 다양하다. 실제로 레몬향이 나는 딸기, 매콤한 맛을 내는 방울토마토, 석류 먹은 사과 등 향과 맛을 첨가한 기능성 제품을 연구 중이다.

진 대표는 "낮은 상품성, 도매가 하락 등으로 판매 유통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물색한 다음 상품을 구입하여 당도 개선 가공 처리 후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유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농가의 걱정거리를 해결하고 소비자들에게 부가가치 높은 과일을 제공하는 일거양득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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