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강화로 창업시장서 배달 외식 아이템 강세
거리두기 강화로 창업시장서 배달 외식 아이템 강세
  • 신희범 기자
  • 승인 2020.12.1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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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신희범 기자 = 코로나19로 외식업계의 위기가 깊어지고 있다. 그나마 기대하던 연말 특수도 사라진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배달을 강화한 아이템이 선전하고 있다. 거리두기 강화로 집콕족이 증가하면서 외식 수요가 가정으로 옮겨간게 이유라는 분석이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창업학과 전임교수는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가 감소하고, 배달 주문이 증가하면서 배달전문 아이템, 배달과 매장을 콜라보한 샵인샵 브랜드에 대한 창업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창업비용이 낮다는 점도 리스크를 줄이려는 창업자의 니즈에 부합되는 요소”라고 분석했다. 

중식창업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호야짬뽕1650은 배달이 강세다. 부산하단점을 비롯해 김해 내외점, 진해 용원점 등도 오픈 3~4개월 만에 지역 배달앱에서 1위를 기록했다. 주메뉴는 짬뽕류, 짜장류, 탕수육류, 볶음밥, 중화비빔밥류다. 손이 많이 가는 요리부 메뉴를 취급하지 않아 누구나 창업이 가능하다. 전용양념 사용과 조리법도 간편화시켰다. 

이로 인해 초보 외식창업자도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 호야짬뽕1650 신영호 대표는 “교육비 외에 본사에서 받는 창업비용을 없애 소자본 아이템화 시켰다”라며 “중식 창업이 진입장벽이 높지만, 조리와 운영 편리성으로 새로운 블루오션 중국집 창업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반찬가게 프랜차이즈 진이찬방은 집콕족 증가에 따른 반찬 수요 증가와 배달 강화로 관심받고 있다. 진이찬방은 신선한 제철음식과 당일 요리되는 반찬, 각종 국, 찌개 등의 200여 가지가 넘는 메뉴를 제공하는 반찬전문점이다. 강원도 정선, 철원, 여수, 당진 등 전국 각 지역 대표적인 먹거리를 엄선하고, 농가와 직거래를 진행해 공급되는 산지먹거리 품목으로 건강한 레시피 개발이 장점이다. 진이찬방 관계자는 “오랜 기간 동안 개발 및 표준화된 레시피부터 매장 운영과 관리 노하우까지 가맹점주의 성공 창업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배달전문 프랜차이즈 티바두마리치킨은 낮은 창업비용과 배달전문 브랜드라는게 장점이다. 올해 한시적으로 가맹비와 보증금, 로열티, 재계약비 등을 면제하는 4무 정책에 한도 내에서 간판, 썬팅, 주방 집기 등 지원을 통해 예비창업자의 부담을 낮춰주고 있다. 여기에 슈퍼푸드인 마늘과 고추를 이용한 메뉴를 강화하고, 임영웅을 전속모델로 발탁,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8월 마늘이 들어간 신메뉴 알마간과 고마간이 2개월 만에 전체 메뉴의 판매 비중에서 70%를 넘어섰다. 전속모델인 임영웅과 마늘의 시너지 덕분이라는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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