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간투자연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 56억 투자 이끌어
경기도 '민간투자연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 56억 투자 이끌어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0.12.1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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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경기도는 올해 도입한 민간투자연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이 총 56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이끌며 민간 주도 창업 생태계 재편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본 사업은 공공주도의 일률적 창업지원사업의 한계를 넘어, 민간의 자금·보육·전문성 등을 활용해 경쟁력을 갖춘 '민간 주도형'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사업이다.

엑셀러레이터 등 민간 투자·보육 전문 운영사가 경기도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경기도가 창업공간과 사업화자금을 지원하는 등 뒷받침 역할을 하는 것이 사업의 골자다.

올해는 민간 운영사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민간투자 연계형'과 경기스타트업플랫폼에 등록된 민간 투자자와 스타트업 사이의 투자를 유도하는 '플랫폼 연계형' 등 2개 분야로 운영됐다.

그 결과 총 34개 스타트업이 15개 민간 투자사로부터 기술개발, 기업성장에 필요한 총 56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민간투자 연계형'을 통해 5개 운영사가 10개 창업기업에 약 26억 원을 투자했다. 

'플랫폼 연계형'을 통해서는 24개 스타트업이 민간 투자자 10개사로부터 약 30억 원을 투자받았다. 분야별로 기업 1곳당 평균 2억6,200만 원, 1억2,300만 원씩을 각각 투자받은 셈이다.

실제로 스타트업플랫폼을 활발히 활용중인 모바일 게임개발 분야 창업기업 A사는 '플랫폼 연계형'을 통해 라구나인베스트먼트로부터 약 5억 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경기도는 사업을 통해 민간 투자자들이 직접 잠재력 높은 기업을 발굴해 투자한다는 점에서 보다 능동적이고 유연한 창업 생태계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창업에서부터 투자, 성장, 회수·재투자에 이르는 선순환 구조가 공고하게 자리잡는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이후 급변하는 기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장(민간)중심의 기술혁신과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하는 데 목적을 둔 사업"이라며 "전략기술, 소재·부품·장비, ICT 기반 융합 등 미래유망 스타트업이 활발히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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