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문정역 인근에 '청년주택' 438세대 건립
서울시, 문정역 인근에 '청년주택' 438세대 건립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0.12.1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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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착공...2023년 입주 예정
서울 문정동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문정동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서울 지하철 8호선 문정역 인근에 '문정동 역세권 청년주택' 438세대가 건립된다.

서울시는 문정동 역세권 청년주택을 오는 2021년 2월 19일 착공해 2023년 7월에 입주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입주하는 438세대를 살펴보면 공공임대 153세대, 민간임대 285세대로 구성된다.

해당 청년주택은 약 25년 경과한 기존 노후 건물 2동을 철거 후 총 연면적 2만7604.55㎡ 규모의 지하6층~지상21층 주거복합 건축물로 건립된다.

주택에는 운동시설, 공유주방, 카페 라운지 등 청년 생활양식과 삶의 질을 고려한 시설공간계획을 설치 및 운영한다. 이를 통해 지역 청년들의 주거안정과 지역 활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지하6층~지하3층은 주차장, 지하2층~지상2층은 근린생활시설, 지상3층에는 주민들을 위한 운동시설, 공유주방, 북카페 및 소통방, 카페라운지 등 주민공동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지상3층~지상21층에는 1인 세대 규모 300세대, 2인 이상 규모 138세대 총 438세대 주택이 조성된다.

주택 내부는 입주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생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가전·가구를 '모두갖춤'으로 무상 제공한다. 또한, 모든 주택 세대에 발코니 확장을 통해 주거 쾌적성을 강화 가능하도록 조성한다.

지상 3층에는 주민공동시설과 연계된 어린이 놀이터가, 지상 21층에는 야외 휴게 공간이 설치된다.

건축물 배치와 주동입면은 문정역의 입지적, 경관적 특성을 고려해 이뤄졌다.

이번 청년주택 조성으로 서울시는 주택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 문정동 로데오거리의 상권이 다시 활기가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정동 로데오거리는 최근 상권의 노후화, 코로나 19 등에 직격탄을 맞아 위축된 상황이다.

또한, 민간 사업시행자 측도 문정동 일대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고 서울시도 인·허가 과정에서 적극 협력한 만큼 사업 추진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문정동 청년주택은 인근 동남권유통단지 및 문정 법조단지 등에 근무하는 1~2인 세대 청년층의 주거 안정 및 직주근접 등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통이 양호한 역세권에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양질의 저렴한 맞춤형 주택을 활발하게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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