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 위한 서울시의 취업박람회...4월 5일 개최
결혼이민자 위한 서울시의 취업박람회...4월 5일 개최
  • 김홍일 기자
  • 승인 2019.04.01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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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성황리에 열렸던 서울시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지난 2018년 성황리에 열렸던 서울시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잡포스트] 김홍일 기자 = 서울시가 오는 5일 오후 1시 서울시청 본관 지하 시민청에서 ‘제11회 서울시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서울시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는 결혼이민자에 특화된 취업박람회다. 통‧번역사, 외국어강사, CS상담원, 다문화강사 등 결혼이민자 채용을 희망하는 업체는 1:1 현장면접을 진행하거나 구인정보를 게시함으로써 결혼이민자들이 업체에 이력서를 제출해 면접을 볼 수 있도록 운영한다.

특히, 한국어가 서툴러 면접이 어려운 결혼이민자를 위해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일본어 등 결혼이민자 통역사들이 현장 지원을 할 예정이다.

더불어, 현장면접 통과자의 2차 동행면접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사후관리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교원크리에이티브, 세계인류투어 등의 일반기업 9개, 결혼이민자가 운영하는 모두톡톡, 레인보우해피잡 등 협동조합 등 4곳의 채용관에서 1:1현장면접을 진행한다. 또, 35개사의 구인정보가 추가 제공될 예정이다.

박람회는 채용관과 더불어 취업지원관, 컨설팅관, 이벤트관, 운영관 등 총 5개관이 운영된다.

특히 취업지원관의 취업멘토링 상담부스는 지난해 높은 호응도를 보였으며, 통‧번역 및 강사로 전문성을 두고 있는 결혼이민자 취업 선배 10명을 섭외해 각 분야의 취업전략 및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취업멘토링부스에서는 법률‧의료통번역, 비즈니스통번역, 외국어강사, 다문화강사, 외국어번역‧출판 등에서 활동 중인 결혼이민자들이 구직 자들에게 직접 작성한 멘토 자료를 활용해 직업소개와 취업을 위한 준비사항 등 팁을 공유해준다.

이와 함께 기존 영등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직업상담도 현장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컨설팅관’은 노동법률상담, 퍼스널컬러 진단 컨설팅, 이력서작성‧면접스킬, 직업카드검사등으로 구성돼 다채로운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벤트관’은 취업모토가 담긴 나만의 향수 만들기, 고급도장 제작 및 증명사진 촬영‧인화를 진행해 다양한 체험으로 참여하는 결혼이민자의 취업동기부여 및 취업의식을 고취할 예정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취업 박람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다문화가족 취업 중점기관인 영등포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결혼이민자들이 이중 언어 등 강점을 살려 더 많은 유망업체들과 현장면접으로 일자리를 찾고 구직상담과 컨설팅을 통해 취업성공률을 높이는 알찬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결혼이민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방안을 계속해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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