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최저임금 인상, 주목받는 부부(가족)창업
2021년 최저임금 인상, 주목받는 부부(가족)창업
  • 신희범 기자
  • 승인 2020.12.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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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신희범 기자 = 2021년도 최저임금이 금년보다 1.5% 오른 시급 8,720원으로 결정됐다.월급으로는 1,822,480원(주 소정근로 40시간,유급 주휴 8시간 포함)에 해당된다.이에 자영업자들의 인건비 부담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에 부부(가족)창업의 관심도가 더 커지고 있는점은 사실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발표한 창업기업동향에 의하면 2019년 4월 개인 창업기업은 총 10만 3,698곳이었다. 연령별로 40대가 2만 8,741명으로 가장 많고, 그 뒤로 50대(2만 5,148명), 30대(2만 4,328명)가 뒤를 이었다.

발표에서 알 수 있듯이 4050세대의 창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인건비 부담으로 부부(가족)창업의 추세가 증가하는 중이다. 부부(가족)창업은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는 분명한 장점이 있지만 가족 모두가 같은 경제활동에 몸을 담아야 하기 때문에 위험부담을 분산할 수 없다는 단점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부부(가족)창업을 준비한다면 더욱 더 신중히 생각하고,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이때 꼭 살펴야 할 것이 “낮은 창업 비용으로 얼마나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가.”를 알 수 있는 창업 가성비 지수가 될 것 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창업 대비 연평균 매출액을 나타낸 지수를 창업 가성비 지수라고 하는데 2018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정보공개서에서 나온 수치를 보면 피자 업종 창업 가성비 1위는 ㈜ 리치빔의 ‘피자나라치킨공주’였다. 그 뒤를 이어 청오디피케이㈜의 도미노피자가 2위에 올랐고, ㈜오구본가의 59쌀피자, ㈜피자스쿨의 피자스쿨, ㈜푸드죤의 피자마루가 각각 3~5위를 차지하였다. 

부부창업을 준비하며 추가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은 배달 운영으로도 충분히 수익 확보가 가능한 브랜드인가 라는 것이다. 부부 2인이 운영하는 매장은 크기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홀 운영까지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배달 전문 브랜드이면서 동시에 충분한 매출을 올릴 수 있는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20평대 이상의 홀 테이블을 확보한 음식점의 경우, 꾸준히 손님이 온다는 가정 하에 두 명이 운영하기는 어렵다. 인건비 절감 차원에서 부부가 함께 운영하고자 하는 경우라면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프랜차이즈를 고려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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