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성적 미반영 ‘서울교육대학교 독학사칼리지’ 정시1차 모집 원서접수 중
내신성적 미반영 ‘서울교육대학교 독학사칼리지’ 정시1차 모집 원서접수 중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0.12.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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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서울교육대학교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2021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의 채점결과가 지난 22일 발표됐다. 채점 및 등급구분 표준점수 결과 상 별다른 특이점은 없었으나, 국어영역은 예년에 비해 난이도가 높았고 영어영역은 1등급 비율이 12.62%에 달하며 작년보다 1등급 비율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수험생들은 정시 지원 시, 각 대학의 과목별 반영 비율이 상이하므로 희망 대학의 과목 반영비율을 잘 확인하여 자신이 점수를 잘 받은 과목을 높게 반영하는 곳으로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러한 상황 속에 중하위권 수험생들이 중하위권 대학으로도 지원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상대적으로 4등급 이하 중·하위권 등급 수험생들은 평소 목표한 대학으로의 진학이 다소 까다로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근 수험생들이 보다 용이하게 학위를 취득하고 졸업하기 위해 다른 교육시스템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정규대학을 졸업하지 않고도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학점은행제, 독학학위제가 그것이다.

이 중 독학학위제(이하 독학사)는 시험을 통해 학위를 취득하는 제도이다. 정해진 교양과목과 전공과목을 1~4단계 시험을 거쳐 합격하면 4년제 대학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시험의 난이도가 높아 시험 면제과정(일명 독학사칼리지)을 일부 대학에서 운영하도록 했는데 정규 대학교 중에서 자격이 있다고 판단된 곳에서만 운영할 수 있다. 현재는 서울교육대학교만 운영 중이다.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는 2년간 수업을 통해 독학사 학위취득시험을 3과정까지 면제받고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함과 동시에 편입영어를 함께 공부해서 2년 후에는 명문대 3학년으로 진학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다. 2년의 재학기간 중 1년 반 동안은 수업을 통해 독학사 학위취득시험을 3과정까지 면제받는다. 마지막 학기에는 4과정 시험 대비과정이 진행된다. 독학사 4과정 시험은 전국 평균 합격률이 50%도 되지 않을 만큼 어렵다.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는 수준 높은 전공수업과 효율적인 편입영어 수업 외에도 다양한 학습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독학사칼리지를 졸업하고 명문대에 진학한 선배들이 주기적으로 후배들을 지도하는 ‘튜터링’과 학습지도 전문가가 상주하며 학생들의 올바른 공부방법 및 학교생활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학습클리닉’은 학생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 관계자는 “효율적인 커리큘럼과 훌륭한 강사진, 전문 학습지원프로그램이 잘 운영된 결과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는 재학생의 70% 이상이 매년 인서울 명문대로 진학하고 있다”며 “일반 고등학교에서는 고작 상위 20%미만의 학생들이 인서울로 진학한다는 점과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 입학생들의 평균 성적이 4~6등급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주목할만한 성과”라고 말했다.

서울교육대학교 독학사칼리지는 12월 14일(월)부터 2021년 1월 3일(일)까지 2021학년도 신입생 정시1차 모집을 실시하고 있다. 고교 졸업자나 동등학력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입학전형에서 내신이나 수능성적은 일체 반영하지 않는다. 자세한 모집요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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