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TP, 지역 벤처‧창업기업 돈맥경화 뚫는다
대구TP, 지역 벤처‧창업기업 돈맥경화 뚫는다
  • 구웅 기자
  • 승인 2020.12.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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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온라인 IR 센터 개소, 지역기업-벤처캐피탈(VC) 가교 역할 기대
지난 28일 문을 연 ‘대구 온라인 IR 센터’에서 대구 프리스타기업인 ㈜더아이엠씨 대표가 유력 벤처캐피탈(VC) 관계자들과 비대면 IR 피칭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대구TP 제공)
지난 28일 문을 연 ‘대구 온라인 IR 센터’에서 대구 프리스타기업인 ㈜더아이엠씨 대표가 유력 벤처캐피탈(VC) 관계자들과 비대면 IR 피칭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대구TP 제공)

[잡포스트] 구웅 기자 = 대구TP(원장 권대수)는 포스트 코로나 및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정보통신,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 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대구벤처센터에 ‘대구 온라인 IR 센터’를 개소했다고 29일 밝혔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가진 초기 창업기업이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지만 규모가 영세한 중소기업은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하기까지 가장 필요로 하는 것 중 하나가 자금 조달이다. 

하지만 투자유치나 판로 확보를 못해 성장 정체기에 들어서는 죽음의 계곡(데스밸리, Death Valley)을 넘어서기도 벅찬데,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까지 마주한 중소‧벤처기업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

이렇게 자금 조달에 시름하고 있는 지역 기업들을 돕고자 기업지원기관인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가 두 팔을 걷어붙였다.

대구 온라인 IR 센터가 문을 연 첫 날인 지난 28일에는 AI, 바이오, 의료 분야에서 수준 높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초기 창업기업(5개사) 및 대구시 프리(Pre) 스타기업(1개사) 등이 수도권에 소재한 벤처캐피탈(VC) 등 6개 투자기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온라인 IR(Investor Relations)을 진행했다.

블록퍼즐 제조 기업인 ㈜파코웨어 이인규 대표는 “지역기업의 경우 수도권 투자자들과 접촉할 기회가 적어 늘 아쉬웠다”며 “유력 VC들과 투자유치를 위한 전략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상담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온라인 IR 참가에 대한 만족감을 피력했다.

권대수 대구TP 원장은 “금번 문을 연 대구 온라인 IR 센터가 지역기업의 자금난을 극복하는 데 보탬이 되는 든든한 조력자로 자리매김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TP는 온라인 IR 센터를 통해 월 1회 이상 정기적인 IR 피칭을 진행하는 한편 지역기업과 투자자가 일대일(1:1)로 접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대구TP에서 운영 및 관리하는 10여개의 펀드(500억여 원 규모)에도 지역기업의 투자를 적극 유도하는 등 지역의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온라인 IR 참가 문의는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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