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21 증시방향과 관련전망
[칼럼] 2021 증시방향과 관련전망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1.01.07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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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김두한 애널리스트가 바라보는 2021 증시의 방향

경기 모멘텀 측면으로 봤을 때 2021년 경기의 반등은 매우 가시적이다.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조정을 보였던 글로벌 증시는 경제 상황과는 달리 상승 흐름을 보였으며 경기 반등의 주요 원인은 크게 2가지로 첫째는 2020년 경기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이고, 둘째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면 경기 회복에 추가적인 영향을 주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다.

코로나 재확산과 경기둔화 변수는 더 이상 증시 하락의 모멘텀으로 작용하지 않고 있다. 또한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후보가 선거에 승리할거라는 예상에 따라 글로벌 교역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 역시 증시방향에 긍정적으로 작용된다.

기저효과는 상반기 이후 하반기로 갈수록 완화되고, 인플레이션 압력은 2분기에 고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증시 상승 모멘텀은 상반기에 더 강하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에는 AI·전자상거래·디지털콘텐츠·플랫폼·IT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이 되며 신인프라 투자는 5G와 클라우드, 신에너지 산업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투자 정책에 따라 국가의 경쟁력이 결정되는만큼 경쟁성 투자는 피할 수가 없어 보이며, 다만 밸류에이션이 과도할 경우 증시의 조정은 불가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김두한 애널리스트가 생각하는 코스피 이익과 관련전망

2021년 코스피 순이익 전망은 127.5조원으로 올해 대비 44.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애널리스트의 낙관적 편향이 존재하지만, 과거 글로벌 경기가 업사이클에 진입했을 때 실제 이익과 애널리스트의 이익 추정치 차이가 크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익 성장의 주도업종은 반도체, 자동차 등 전통적인 한국의 수출 주력업종이라는 점, 다른 경기민감업종 역시 인플레이션 상승국면에 유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출 대형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두한 애널리스트가 바라본 예상 코스피 밴드와 투자전략

F&S투자그룹 애널리스트 김두한
F&S투자그룹 애널리스트 김두한

이익은 크게 증가하지만 밸류에이션의 하락은 불가피하며 2020년 공격적인 금융정책으로 금리가 하락했고 주식의 요구수익률도 낮아지면서 결국 시장의 밸류에이션이 상승했지만, 2021년은 그 반대의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과거 한국 증시에서 기업의 이익 증가율과 밸류에이션 상승률은 음(-)의 상관관계를 보여왔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따라서 주가 상승률은 기업 이익 증가율에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전략으로는 앞서 언급한 대형 수출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반도체 및 자동차 및 연관된 IT/소프트웨어 및 2차전지 역시 지속적으로 주목해야 할 테마라고 사료된다.

<글/도움 : F&S투자그룹 애널리스트 김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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