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집 프로젝트, 영종도 미단시티에 상륙
누구나집 프로젝트, 영종도 미단시티에 상륙
  • 김강현 기자
  • 승인 2021.01.1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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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김강현 기자 = 집값의 10%만 있으면 누구나 집을 마련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영종도 미단시티에 상륙했다.

누구나집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국회의원(전 인천시장)이 최초로 제안한 신개념 주거 프로젝트로, 조합원으로 가입한 개인이 아파트 최초 공급가의 10%만 내면 입주해 거주할 수 있다.

특히 8년 후 최초 공급가로 주택을 구매해 소유권을 가질 수 있으며, 원할 때까지 평생임대로 살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는 기존 뉴스테이 등 임대주택의 한계점을 보완하고 임차인의 주거권 보장을 강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의 누구나집에서 업그레이드 된 누구나집 3.0은 영종도 미단시티에 1월 착공했으며, 84㎡ 규모 아파트 1,096가구를 공급하게 된다. 집값의 나머지 90% 중 15%는 사업 주체와 참여자들이 출자형태로 부담하고, 나머지 75%는 주택도시기금 대출과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으로 충당한다.

누구나집 3.0은 지하 및 공용공간을 활용한 협력적 소비·생산 센터인 시너지센터도 있다. 이는 조합원이라면 누구나 센터를 통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누구나 일을 해서 돈을 벌고 임대료를 내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게 된다.

김병천 ㈜시너지시티 대표이사는 “기존 뉴스테이 등 임대주택은 임대료가 비싸고 8년 임대 기간이 끝나면 임대 연장이 불가했다. 또 전환 시점의 시세로 매입해야 하기 때문에 주택가격 상승 폭을 모두 거주자가 부담해야 했다”면서 “반면 누구나집은 이런 한계점을 보완했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나집 3.0을 통해 우리 국민 누구나 자기 집에서 살 수 있고 일할 수 있으며, 지식과 정보를 이용하고 신용등급에 의한 차별도 받지 않는다”면서 “이 같은 행복한 주거환경 주거문화를 만드는 첫발을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에서 내디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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