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에도 창업 키워드, ‘집밥·1인운영·배달’이 강세
2021년에도 창업 키워드, ‘집밥·1인운영·배달’이 강세
  • 신희범 기자
  • 승인 2021.01.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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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신희범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가 여전히 강화되면서 인건비를 줄이고, 집콕족 트렌드에 맞는 아이템이 올해에도 창업 키워드로 관심받고 있다. 

대표적인게 집밥이다. 중·고등학교와 대학이 방학을 맞은데다 재택근무가 여전히 진행되면서 집밥 수요는 증가 추세다. 여기에 발맞춰 성장을 이룬 아이템은 반찬시장이다. 채소류와 고기류 가격이 상승하면서 집에서 만들어 먹기보다는 반찬가게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반찬가게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진이찬방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에도 매출신장을 기록중이다. 진이찬방은 신선한 제철음식과 당일 요리되는 반찬, 각종 국, 찌개 등의 200여 가지가 넘는 메뉴를 제공하는 브랜드다. 전국 각 지역 대표적인 먹거리를 엄선하고, 농가와 직거래를 진행해 공급되는 산지 먹거리 품목으로 건강한 레시피 개발이 장점이다. 

배달전문 아이템은 지난해 큰 성장을 보였다. 매장형 아이템보다 상대적으로 창업비용도 낮은데다 비대면 소비가 확산되면서 매출 상승과 가맹점 증가를 보였다. 문제는 배달 아이템이라고 모두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배달을 하지 않던 매장형 외식 아이템까지 배달에 나서고, 쿠팡·마켓컬리 등의 밀키트 먹거리 배달과 배달수수료로 인해 배달 매장도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라며 “치킨·피자·족발·초밥 등 전문매장에서 만들 수 있는 일부 외식 아이템만이 안정세를 이루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소자본 치킨 배달창업의 명가 티바두마리치킨은 지난 3개월간 50여개의 신규 가맹계약을 체결하는 등 2021년에도 여전히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지난 20년간 축적된 배달중심 경영 노하우를 앞세워 대표적인 배달앱 본사와 B2B 제휴 및 할인 프로모션 지원 등의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진행한 성과이다. 

아울러 미스터트롯의 핫스타 임영웅을 전속모델로 발탁해 시너지 효과도 발휘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강남구 대치동에 티바두마리치킨의 새로운 콘셉트인 ‘티바옛날통닭’도 선보였다. 

임대료와 종업원 인건비 등 운영비 절감을 내세운 1인+무인 아이템도 꾸준히 관심받고 있다. 세탁프랜차이즈 월드크리닝도 1인과 무인 운영의 모델을 제시중이다. 세탁편의점에 셀프빨래방인 코인원시24를 더한 모델과 무인 셀프빨래방 코인워시24다. 세탁편의점+코인워시24는 낮시간에는 세탁편의점과 셀프빨래방으로, 심야시간에는 무인 셀프빨래방으로 운영된다. 코인워시24는 무인 셀프빨래방이다. 

월드크리닝 관계자는 “기기 수명이 반영구적이며, 유지보수가 용이해 관리가 편리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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