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 이동측정차량·드론 활용하여 대기오염우심지역 중점 스크리닝 실시
대구지방환경청, 이동측정차량·드론 활용하여 대기오염우심지역 중점 스크리닝 실시
  • 구웅 기자
  • 승인 2021.01.2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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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26개 산업단지 주 2회 이상 실시간 오염도 측정, 고농도 주변 사업장은 특별점검과 기술지원 병행
대기측정망 영향권 외 산업단지 대기질 스크리닝 및 DB구축
측정용 드론 (사진_대구지방환경청)
측정용 드론 (사진_대구지방환경청)

[잡포스트] 구웅 기자 =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이영기)은 미세먼지 발생 부문별 맞춤형 저감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며, 산업부문에서는 고농도 대기오염물질 배출 차단을 위해 첨단장비 스크리닝을 통한 감시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20일 밝혔다.

화학물질을 다량 취급·배출하면서 오염도(PM2.5)가 높은 산단(26개)을 주 2회 이상 사전 스크리닝하여 산단별 오염도가 높은 Hot-spot 지역을 선정한 후 중점 스크리닝 및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오염도가 높은 지역 사업장을 대상으로 방지시설 적정 운영요령 등을 기술지원하고 노후 방지시설 설치비용 적극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촘촘한 대기질 관리를 위해 대기측정망으로부터 이격되어 대기질 정보가 미흡한 산단지역에 대해서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20~30종을 측정하여 대기질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지속 구축할 예정이다.

이동측정차량은 대기 중 VOCs 물질에 대하여 실시간으로 분석이 가능한 질량분석기를 차량에 탑재한 측정장비이며, 드론은 배출원 상공의 대기오염물질(입자상(PM10, PM2.5), 가스상(SO2, NO2, TVOC))을 측정하는 장비이다.

첨단장비를 활용하여 측정된 대기질 정보는 지역 대기질 관리에 적극 활용하도록 산업단지관리공단,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제공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사업장 경각심 고취 및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해에도 첨단장비(이동측정차량·드론)를 활용하여 대구·경북 27개 산단, 총 56회 스크리닝하여 고농도 오염물질 배출 의심사업장(162개소)을 선별․특별점검한 결과 42개소 업체를 적발하였다.

주요 위반사례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초과, 방지시설 비정상 가동(방지시설을 거치지 않고 배출 등), 무허가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운영, 변경신고 미이행,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 미이행 등이다.

대구지방환경청 이영기 청장은 ”첨단장비를 활용한 스크리닝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맞춤형 저감대책 추진과 촘촘한 대기질 정보를 파악함으로써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미세먼지 걱정이 없는 지역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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