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서울지하철 1호선 지하화...지상에 녹지·공공주택 조성"
우상호 "서울지하철 1호선 지하화...지상에 녹지·공공주택 조성"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01.2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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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소통관에서 정책 공약발표
우상호 의원 (사진/우상호 의원 공식 페이스북 캡쳐)
우상호 의원 (사진/우상호 의원 공식 페이스북 캡쳐)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밝힌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서대문갑)이 서울 지하철 1호선 지상구간을 전면 지하화하고 도심 녹지와 공공주택을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우상호 의원은 21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6번째 정책 공약발표를 진행했다.

우 의원은 발표를 통해 "도심을 가로지르던 철도는 산업화와 발전의 상징이었지만 이로 인해 개발이 제한되고 슬럼화와 소음 문제가 발생하면서 도심 내 단절을 가져오는 장애물이 됐다"며 "수년간 서울시민들이 바라던 철도 지상구간 지하화를 현실로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하화를 통해 생긴 지상구간에 도심 녹지와 공공주택을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전하고 이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우 의원은 "서울역~구로, 구로~온수, 구로~금천구청, 청량리~창동 구간에 이르는 1호선 지상구간을 완전히 지하화하면 약 17.5만평의 부지가 생겨난다"며 "부지에 도심 녹지와 공공주택을 조성해 시민이 찾아오고 활력이 생겨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1호선뿐만 아니라 2호선과 4호선, 경의선, 경춘선, 중앙선 등의 지상구간도 단계적으로 지하화해 역세권 고밀도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서울역을 유라시아 중추 교통의 관문으로 만들기 위한 서울역 통합개발도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며 "국토부와 이견이 남아있는 화물선 우회여부를 조속히 확정지어 서울역 통합개발과 서울역 미래비전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우 의원은 "'철도 지하화'와 '서울역 통합개발'을 통해 단절된 도심을 잇는 것은 불평등과 격차해소의 첫 번째 열쇠"라며, "단절된 공간을 잇고 그 위에 녹지와 공공주택으로 조성하면, 서울이 균형잡힌 도시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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