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시설, ‘관공서 따라가면 안 망해’… 그 이유는?
상업시설, ‘관공서 따라가면 안 망해’… 그 이유는?
  • 김선영 기자
  • 승인 2021.01.22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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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 공식화…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이전 기대감 高
- 관공서 및 유관기관 유입 활발… ‘내포신도시 EG the 1 (이지더원)’ 단지 내 상가 분양

[잡포스트] 김선영 기자 = 관공서 인근에 조성되는 상업시설이 분양시장 스테디셀러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각종 공공기관이 밀집 조성되는 행정타운 인근 상업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들 상업시설의 경우, 공공기관 종사자 및 민원인 등 소비층이 풍부해 매출 신장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또한, 임대인 입장에서는 대기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임차인 수급이 가능하다. 

실제,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청 인근 상권의 월 평균 매출액은 지난해 9월 기준 약 2439만원으로, 서울시 평균인 약 1530만원 대비 59.41% 가량 많았다. 공공기관 종사자 및 민원인 등 풍부한 소비심리가 상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높은 매출액에 힘입어, 공실률도 낮은 편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시청 인근 상권의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지난해 3분기 기준 0%로, 공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속 서울 전체의 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같은해 1분기 4%에서 3분기 5.7%로 1.7%p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같은 장점에 기반, 관공서 인근 상업시설은 대다수 조기 완판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아이에스동서가 대구에서 분양한 ‘수성 범어 W’ 의 단지 내 상업시설인 ‘수성 범어 W 스퀘어’ 는 계약 개시 이틀만에 118개 점포가 모두 주인을 찾으며 업계의 화제가 된 바 있다. 수성구청을 비롯, 대구수성경찰서 ∙ 대구지방검찰청 ∙ 대구지방법원 등 다수의 관공서가 인근에 위치한 것이 조기 완판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상업시설 분양시장에서 관공서는 ‘관공서 따라가면 안 망한다’ 는 속설이 따라붙을 정도로 분양 흥행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 라며 “최근 상업시설 분양시장이 우량 물건 위주로 재편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만큼, 관공서 인근 상업시설의 인기는 꾸준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수요자들의 시선이 행정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내포신도시로 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내포신도시는 행정기관이 밀집 조성돼 있는 명실상부 행정중심도시다. 지난해 10월, 내포신도시가 혁신도시로 공식 지정됨에 따라, 향후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이전이 예정돼 있는 등 행정도시로의 면모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내포신도시 내 분양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행정타운 인근에 조성되는 ‘내포신도시 EG the 1’ 단지 내 상업시설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라인건설은 충남 예산군 내포혁신도시 RM7-1블록에서 ‘내포신도시 EG the 1 (이지더원)’ 의 단지 내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기 조성돼 있는 아파트 1차 892가구와 최근 성황리에 분양을 마친 2차 분양분 817가구 등 총 1709가구의 대단지를 고정 소비층으로 확보, 사업 안정성이 높게 평가된다.

‘내포신도시 EG the 1 (이지더원)’ 단지 내 상업시설은, 내포신도시 내 알짜배기 입지를 차지해 주목된다. 도보 10분대 거리에 충남도청 및 충남교육청 ∙ 충남경찰청 등 128개에 달하는 행정기관으로 구성된 행정타운이 자리해, 공공기관 종사자 및 민원인 등 소비층 흡수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아울러, 인근 RM8블록이 업무지구로 전환됨에 따라, 추가 업무지구 개발에 따른 수요 유입도 가능하다. 최근 충남도청은 9개 기업과 MOU를 체결하고 총 576억원에 달하는 투자계획을 밝힌 바 있다. 충남도청은 이들 기업이 이전을 완료할 시, 1243억원의 생산효과와 336억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기업신설 및 이전 등으로 인한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지역 경제활성화 및 인구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여가 수요 유입까지 예측되고 있다. 단지 앞에 총 면적 5000여 평 규모의 홍예공원이 위치한다. 독립운동가의 거리 및 생활체육시설, 산책로 등이 조성돼 있어 휴식을 취하고자 방문한 수요자들의 자연스러운 상업시설 유입이 기대된다. 이밖에 인근에 애항공원, 용봉산 자연휴양림 등이 위치해 있어 모객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초기 지원금도 제공된다. ‘내포신도시 EG the 1 (이지더원)’ 단지 내 상가는 1층 기준 1800만원을 지원해주는 ‘RENT FREE’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업안정성 제고가 가능하며 초기자금 마련 부담이 비교적 덜할 것으로 보인다.

‘내포신도시 EG the 1 (이지더원)’ 단지 내 상업시설 분양 홍보관은 충남 홍성군 홍북읍에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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