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 30만 평 규모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 추진
'정헌율 익산시장' 30만 평 규모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 추진
  • 황주원 기자
  • 승인 2021.01.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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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익산시(만경강 수변도시 조감도)
사진 = 익산시(만경강 수변도시 조감도)

[잡포스트] 황주원 기자 = 28일 정헌율 익산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물의 도시 익산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을 발표했다.

만경강 수변도시는 30만 평(100만㎡) 규모로 조성돼 6천여 세대가 입주하는 도시로 개발하는 것이 큰 틀이며 오는 2025년을 전후로 주택 공급 상황을 보며 착공하게 된다.

수변도시는 강변형 명품 타운하우스와 전원형 단독주택,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공동주택, 은퇴자를 위한 의료시설과 수익모델 공간 구축을 통해 복합 주거단지로 조성하게 된다.

이와 함께 중저밀도 개발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만경강과 연계되는 산책로, 자전거도로를 조성해 친환경 거주단지로 만든다는 것이 익산시의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특히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특별공급을 통해 젊은 층을 끌어들이고 평생교육과 헬스케어 입주자 참여형 수익모델을 적용해 은퇴자를 유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만경강 수변지역은 자연친화형 환경요소를 갖추고 있으며 전주 군산 김제 등 인근 지역 도시인구 유인을 위한 통근자 주택지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만경강 주변 개발은 새만금 수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돼 인근 시군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오염총량제를 통과해야 하는 등 풀어야 할 환경문제도 만만치 않아 이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또 익산시의 인구가 감소하고 인구 유입 여건도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민간특례공원사업으로 7600세대의 아파트가 공급되는 상황에서 수변도시 개발은 주택 과잉 공급과 도심공동화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환경문제에 대해 오염총량제를 통과해야 개발이 가능한 만큼 오염부하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주택 과잉공급 우려에 대해서는 수변도시는 전주 김제 군산 등 인접도시 인구를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인구 유입 차원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정헌율 시장이 오염부하량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고 수변도시가 인구 유입을 위한 대책이라고 말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해 사업이 본격화하면 논란은 커질 전망이다.

황주원기자 qudtjr774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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