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이하 청년 구직자, 사회복지·보건의료·IT 직종 선호
30대 이하 청년 구직자, 사회복지·보건의료·IT 직종 선호
  • 홍승표 기자
  • 승인 2019.05.02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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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취업누리집 워크넷, 최근 4년동안 등록된 30대 이하 청년 구직자 구직 건수 1052만9365건 분석 결과 공개
고용노동부 취업누리집 워크넷 (사진캡쳐/워크넷)
고용노동부 취업누리집 워크넷 (사진캡쳐/워크넷)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30대 이하 청년 구직자들이 사회복지 및 보건의료와 IT 직종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 대표 취업 누리집 워크넷은 최근 4년(2014년~2018년)동안 등록된 30대 이하 청년 구직자의 구직 건수 1052만9365건을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다. 

분석 결과, 사회복지 및 보건.의료 관련 직종의 구직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자, 생명과학 연구원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관련 유망 직업들도 일부 구직 희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크넷은 구인·구직자에게 각종 일자리 정보 제공을 통한 취업지원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국가 취업지원 포털로 지난 1998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고용복지+센터를 방문한 실업급여 수급자 및 취업성공패키지 참여자 등 많은 구직자들이 워크넷을 통해 취업 활동을 하고 있고, 공공서비스 특성 상 많은 중소기업도 워크넷을 이용하고 있다. 또, 민간사이트 및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일자리 정보도 계속 늘려나가고 있다.

20대 이하 구직자들의 희망 직종을 봤을 경우, 총무사무원, 경리사무원 등 경영·회계·사무관련 직종이 꾸준히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점차 감소하는 추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사회복지 및 보건·의료 관련 직종들은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사회복지사의 경우 지난 2014년 18등에서 2018년 14등으로, 물리 및 작업치료사는 65위에서 30위로 상승했다.

웹개발자 및 4차산업혁명 시대에 따른 유망 직업 중 하나인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소프트웨어 개발자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추세다.

20대 청년 구직자들의 선호가 떨어지고 있는 직종도 있다. 제도사(캐드원)는 지난 2014년 9위에서 2018년 15위로 하락했고, 영업 및 판매 관련 관리자도 24위에서 73위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30위권 밖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를 보이는 직종들이 확인됐다. 애견인 증가에 따라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애완동물 미용사는 2014년 전체 121위에서 2018년 90위로 상승했다.

30대 구직자를 살펴봤을 경우 경리사무원, 총무사무원 등 경영·회계·사무관련 직종이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었다.

사회복지 및 보건·의료 관련 직종들은 20대와 마찬가지로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사회복지사의 경우 지난 2014년 21위에서 2018년 11위로, 보육교사는 12위에서 9위로 상승했다. 또한, 금속공작기계 기능직, 기계공학 기술자, 용접원 등 기능직들도 일부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영업 및 판매 관련 관리자는 9위에서 29위로, 미용사는 27위에서 49위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30위권 밖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른 유망직업 중 하나인 생명과학 연구원이 173위에서 111위로 상승하며 눈에 띄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고용복지+센터에서는 청년 등 대상별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정부혁신 과제인 구인·구직 정보 분석으로 다양한 정보 제공 및 맞춤형 취업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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