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원자재 슈퍼 사이클의 흐름을 타라
[칼럼] 원자재 슈퍼 사이클의 흐름을 타라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1.02.18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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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2020년은 전례없던 코로나 위기로 인해 실물경기의 침체가 지속되었습니다. 세계 경제는 셧다운이 이루어지며 소비가 멈췄고, 기업들은 신규 투자를 멈춘채 리스크 관리를 하는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각국의 노력과 1년이 지난 지금, WHO와 제약사의 주도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고,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경기부양까지 이이지며 실물경기 회복 기대감이 되살아 나고 있습니다.

소비 심리 회복의 기준으로 경기의 바로미터인 현재 철광석, 구리, 곡물 가격이 신고가를 가면서 연이은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중입니다. 유가는 1년전보다 20%이상 올랐고, 곡물가격은 50%이상이 올라 원자재 전체 시장에서 슈퍼사이클의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의 원인들

1. 저금리, 유동성 공급정책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세계 중앙은행은 헬리콥터머니, 즉 무제한적인 화폐발행으로 실물경기의 부진을 극복하려했습니다.

때문에 현재 많은 양의 화폐가 시장에 공급된 상태이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함에 따라 원자재와 같은 실물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화폐량은 무제한임에 비해 실물상품은 유한함으로 현재와 같은 정책기조 속에서는 지속적인 가격상승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2. 중국의 상품 수요 증가

전세계 콩 소비량의 3분의 2가량을 소비하는 중국에서 최근 상품소비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수요, 공급의 법칙에 따라 한 자원의 가격이 오르면 다른 자원들은 투기 및 대체제로 각광을 받습니다.

대두, 옥수수, 밀, 소맥 등의 가격이 오르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백신 보급이 보편화되면 이러한 흐름은 중국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로 탄력을 받을 것입니다.

3. 조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친환경 인프라 정책

조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친환경 인프라 조성을 위해 향후 4년간 2조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기존 석유나 석탄자원으로 돌아가던 산업 시설을 바꾼다는 의미로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철광석, 구리, 은등 각종 원자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김영진 애널리스트

 

향후 전망

파이낸셜타임즈(FT)의 보도에 따르면 자산관리 전문기관이 추종하고 있는 원자재 지수가 1월 중순까지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 했습니다. 이는 지난 과거 50년 동안의 기록에서 볼 수 없었던 동반 상승이며, 관련 상품들이 지속적인 신고가를 가고 있음은 주식시장으로 보면 경기회복에 6개월 정도 선행되어 미리 투자자들의 자본이 움직이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주식시장을 포함한 자본시장에서 뒤늦은 후회는 의미가 없습니다. 항상 과거를 보면서 미래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어야하고 실시간으로 변하는 현재의 정보들에 대응을 해야합니다. 원자재들의 움직임은 본격적인 경기회복의 신호탄인 만큼, 2021년 시장 전반적인 활황장을 기대해봅니다.

 

<글/도움 : F&S투자그룹 김영진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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