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서울 내 봉제산업 육성과 활성화에 노력"
우상호 "서울 내 봉제산업 육성과 활성화에 노력"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02.1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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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의원이 서울 신당동의 한 봉제산업 현장을 방문해 노동자들을 격려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우상호 의원실)
우상호 의원이 서울 신당동의 한 봉제산업 현장을 방문해 노동자들을 격려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우상호 의원실)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서는 우상호 의원이 19일 오전 10시 서울 신당동의 봉제산업 현장을 방문해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발전 등 봉제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의 봉제산업은 한국전쟁 이후 국제하청기지의 역할을 하면서 성장했다. 초기 평화시장과 구로공단을 중심으로 재래시장과 해외수출을 통한 유통이 이어졌다.

그러나 1980년대부터 중저, 고가 브랜드가 유통의 중심이 되었다. 2000년대를 전후해서 중국 등의 상인들에 의해 활성화가 이뤄졌지만 최근 만성적인 위기를 맞았다.

이 자리에서 우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봉제노동자들을 위로하고 봉제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전했다.

모두발언에서 우 의원은 "도심 제조업의 대표인 봉제산업을 육성해, 도심 소상공인의 고용안정과 발전을 도모하는 게 저의 목표"라며 "서울시장이 되면 도심재생사업을 추진해 도심의 전통제조업들이 특성화된 공간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창시절 자신의 어머니가 봉제공장에서 근무했던 과거를 이야기하며 종사 노동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우 의원은 "간호사 출신인 어머니께서 서울로 이사와 4남매 대학 보내시려 봉제공장을 다니셔서 실밥 먹어가며 자랐기에 노동자들의 속사정을 잘 알고 있다"며 "업종에 종사했던 분의 자제로서 우리 어머니를 돕는다는 생각으로 여러분들의 애환을 하나하나 챙겨보겠다"고 했다.

이후 우 의원은 봉제업의 활성을 도모하기 위한 7대 정책을 제안했다.

제안된 7대 정책은 기술자 고용유지 및 공장버팀목 지원금, 아파트형 공장 건립, 도심제조업 진흥재단 설립, 연 2회 봉제공장 실태조사, 중소·대기업-봉제업체 상설협의체 구성, 불법라벨갈이 근절 등 제도개선, 국민디자인 개발비 지원 등이다.

한편, 서울 내 봉제업 종사자는 총 16만여 명으로 추산되며 중구, 종로, 성북, 용산, 광진, 금천 등을 중심으로 8만여 개 공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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