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퇴양난 백승호. 과연 그의 행선지는?
진퇴양난 백승호. 과연 그의 행선지는?
  • 김진형 기자
  • 승인 2021.02.23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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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계약 보류. 이제 선택권은 수원에게. 백승호 수원 안갈수도, 갈수도 없는 그야말로 진퇴양난
사진= 백승호sns
사진= 백승호sns

[잡포스트] 김진형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다름슈타트에서 뛰고있는 백승호(24)가 진퇴양난에 빠졌다.

백승호는 최근 K리그 복귀를 위해 전북과의 계약을 목전에 두고있었다. 전북도 수월하게 진행되는 상황속, 김상식 감독의 첫 출정시즌 선물을 주고싶었을 터.

하지만, 최근 전북에도, 백승호에게도 걸림돌이 생겨났다. 바로 백승호의 성장을 지원해주던 수원의 등장 때문.

수원은 전북과의 협상소식을 들고 하나의 합의서를 들고나온다. 바로 백승호의 유스시절 바르셀로나 유학 관련 합의서. 이 합의서에는 백승호측에서 지원을 요청했고, 수원이 이에 합의하며 미래 K리그로 복귀할 시 여지없는 수원으로의 복귀에 대한 내용을 담고있다. 1차와 2차에 걸쳐서 수원에서는 백승호측을 배려(1차합의서에는 백승호가 바르셀로나 유학이 끝난 뒤 매탄고 진학에 대한 내용이, 2차합의서에는 바르셀로나 재계약이 이뤄지면서 추후 K리그 복귀시 수원으로의 무조건적인 복귀의 내용이 담겨져있다.)한 것에 대한 배신을 당한 상황.

최근 기성용, 이청용 이적에 대한 홍역을 치른 K리그에서 계속해서 이런 상황이 일어나자, 전문가들과 K리그 각 구단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속에서 결국 전북이 결단을 내렸다. 백승호와의 계약을 보류하고 수원의 선택을 기다리기로 한것. 이제 모든 공은 수원에게 넘어갔지만, 이대로는 백승호가 수원을 간다해도 누구하나 반기지 않을 것 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수원측에서도 이미 구단의 명예실추와 유스시스템의 근간이 흔들리는 것을 막기위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공언한 상태.

꼬일대로 꼬인 백승호와 수원의 관계속, 과연 수원은 어떤 결단을 내릴지, 또 백승호는 어느구단으로 이적을 하게 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김진형기자 happy7bo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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