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민노총 방문 "노동정책 적극이행 약속...노동계와 긴밀 소통할 것"
우상호, 민노총 방문 "노동정책 적극이행 약속...노동계와 긴밀 소통할 것"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02.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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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의원이 23일 민주노총 서울지부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노동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적극적인 노동정책 이행을 약속했다 (사진제공/우상호 의원실)
우상호 의원(앞줄 왼쪽 3번째)이 23일 민주노총 서울지부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적극적인 노동정책 이행을 약속했다 (사진제공/우상호 의원실)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서는 우상호 의원이 노동정책 이행과 함께 노동계와의 적극 협력을 약속했다.

우상호 의원은 23일 오전 9시 30분 민주노총 서울지부를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우 의원은 노동계 핵심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적극적인 노동정책 이행을 약속했다.

우 의원은 지난 7일 10차례 이상 노동계와 대화해 정리한 7대 노동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발표한 공약 내용은 서울노동기준 마련, 시민노동의회 도입, 이동노동자 쉼터 확대, 청년맞춤형 공공일자리 확대, 서울노동 안전보건센터 설립, 노동존중특별시 사업 계승, 노정협의회·공무직위원회 구성 등이다.

이 자리에서 우 의원은 노동공약을 발표한 유일한 후보로서 서울노동기준, 시민노동의회 도입 등 7가지 노동 공약을 약속하고 노동의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민주노총 서울지부는 노동정책 참여 플랫폼 운영, 노동자 경영참여 활성화, 일하는 시민 조례 제정, 서울형 유급병가 대상 확대, 생활임금 인상, 그린 필수서비스 공영화 등의 요구사항을 전했다. 서울지부는 현재 노동권익센터, 노동지원센터 등 서울시 운영 다수 시설을 위탁운영 중이다.

우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서울시장 후보 중 노동정책을 발표한 사람은 제가 유일하다"며 "정치권의 중진들이 노동 이슈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적 불평등과 격차해소라는 시대적 과제는 노동 의제를 소홀히 한다면 결코 실현할 수 없다"며 "격차의 서울, 삶의 불평등이 가장 심화된 서울에서 진보의제가 후퇴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서울시장이 되면 전임 시장 아래 추진된 여러 정책 중 진보 의제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겠다"며 "전달하신 의제와 말씀을 잘 경청해 해결할 수 있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놓고 하나하나 해결해나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우 의원은 지난 22일 금융노조와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우 의원은 "경제적 불평등과 격차해소가 시대정신이라 여기며 출마했다"며 "후보는 공약으로 이야기하고 약속해야 하는데 노동공약을 발표한 사람은 여야 통틀어 저 하나뿐이라는 것이 아쉽다"고 전하며 노동계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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