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창업 보육 액셀러레이팅 센터를 운영하는 글로벌 투자사 엑센트리벤처스가 지난 18일 부산 센터에서 엑센트리로켓단 1기 데모데이를 개최하고 스타트업 3곳의 최종 투자를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엑센트리로켓단은 엑센트리벤처스와 인트윈이 함께 진행하는 민간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스타트업 발굴·보육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1기 참가사를 확정한 뒤 3개월간 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심화 보육 및 수준별 멘토링을 진행했다.
이날 데모데이는 엑센트리로켓단에 선발된 7개 스타트업 대표를 비롯해 윤우근 엑센트리벤처스 이사회 의장, 류동헌 이사, 인트윈 최세헌 대표, 서대웅 이사 등 멘토단이 참석했다. 7개사는 총 2부에 걸쳐 프로그램 성과를 발표했다.
1기 엑센트리로켓단으로 선발된 7개사는 비대면 미술 심리 분석 서비스 '그리모어', 육아용품 AI 서비스 운영사 '마유비', 노년층 스마트 밴드 제조사 '케즈', 자율주행 로봇 개발사 '코봇' △초간단 모바일 동물 등록 서비스 운영사 '코스모스이펙트', 아웃도어 여가 서비스 플랫폼 운영사 '12마일즈', 수산물 유통 서비스 운영사 'HNH'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기준에 맞춰 필수 인원만 참석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엑센트리벤처스는 데모데이를 통해 최종 투자 스타트업으로 코스모스이펙트, 마유비, 코봇을 확정했다. 세 기업은 총상금 1억 원 한도 안에서 투자를 받을 수 있다.
최현일 코스모스이펙트 대표는 "3개월간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프로그램이었다"며 "사업을 진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윤우근 엑센트리벤처스 의장은 "데모데이는 부산 지역 내 유망 초기 창업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부·울·경의 우수 스타트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엑센트리로켓단은 국내 고용 창출과 청년 창업의 롤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민간 자율 프로그램"이라며 "지역 기반 우수 기업이 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아낌없는 투자로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엑센트리는 글로벌 벤처 투자 전문 기업이자, industry 4.0 유니콘 육성 특화 액셀러레이터다. 영국 런던 '레벨 39' 센터에 이어 지난 2018년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 액셀러레이션 센터 '레벨-X' 센터를 개소했다. 지난해에는 광주 아이플렉스에 광주 센터도 신설했다.
엑센트리벤처스는 부산과 함께 광주에서도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4월에는 부산에서 3기를 모집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