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사고 위험도에 따라 차등적 지도·점검 추진
대구지방환경청,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사고 위험도에 따라 차등적 지도·점검 추진
  • 구웅 기자
  • 승인 2021.02.2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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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사고 발생 이력, 화학물질 취급량, 주거지역 인접도 등을 고려한 사업장의 위험도에 따른 차등적 지도·점검 추진
사고 위험이 높은 적색 사업장은 코로나19 방역단계와 관계없이 현장 정밀점검 추진

[잡포스트] 구웅 기자=25일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이영기)은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을 화학사고 발생 이력, 화학물질 취급량, 주거지역 인접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화학사고 위험도 등급을 적색, 황색, 청색 기업으로 분류하고, 위험도에 따라 차등적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적색등급은 과거 화학사고 발생, 사고대비물질 지정수량 이상 취급, 주택가 인근(300m 이내), 화학물질 연간 1만톤 이상 취급 등 화학사고 발생의 우려가 높고 화학사고가 발생하면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사업장(194개소)으로 코로나19 방역단계와 관계없이 현장 정밀점검을 실시한다.

황색등급은 보관시설만 소유, 사고대비물질 지정수량 미만 취급, 운반업 등 사고 가능성이 있는 사업장(923개소)으로 코로나19 방역단계에 따라 서면과 현장의 병행점검으로 밀접 접촉을 최소화 한다.

청색기업은 화학물질을 소량 취급하거나 취급시설이 없이 단순 알선판매만 하는 사고 가능성이 낮은 사업장(480개소)으로 서면점검 및 자율점검으로 대체한다.

위험도에 따른 등급 구분과 차등 점검은 위험도가 높은 사업장을 중점적으로 지도·점검 함으로써 사고의 발생 위험도를 낮추는 한편, 사고위험이 다소 낮은  시설에 대해서는 자율점검과 함께 현장계도를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민원 제보가 들어온 사업장, 화학물질 통계조사 결과 부실 관리가 의심되는 사업장, 이동 측정차량을 활용한 모니터링으로 위험사업장을 추적하여 신속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적발(위반)된 업체 중 영세사업장에 대해서는 행정처분과는 별도로 기술지원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안전관리를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기술지원은 유해화학물질 관리가 취약한 중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취급시설 설치 및 관리기준 적합여부, 화학물질관리법 대응 컨설팅, 공정도면 작성지원 등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과 합동으로 실시한다.

이영기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사고 위험도가 높은 사업장을 중점관리 하되, 부실관리가 의심되는 사업장을 추적관리하여 사업장 안전관리와 화학사고 예방 강화를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며 ”관련 사업장은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관리기준 준수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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