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은평혁신교육지구 사업, 3월 본격 시작"
은평구 "은평혁신교육지구 사업, 3월 본격 시작"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03.0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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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은평구
사진제공/은평구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서울 은평구는 3월부터 은평혁신교육지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혁신교육지구 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추진됐으며,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청-서울시-자치구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공교육의 정상화와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은평구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가 시작되기 3년 전인 지난 2012년부터 마을 강사들이 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나는 '교육 콘텐츠 연계사업'을 추진해 온 바 있다.

은평구의 '교육 콘텐츠 연계사업'은 마을강사를 발굴·교육해 학교 방과후 수업으로 연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학생에게는 생생한 현장 교육 제공, 학교에는 행정업무 부담 완화, 마을에는 일자리 창출이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은평혁신교육지구 사업은 '교육 콘텐츠 연계사업'에 바탕을 두고 민관학 거버넌스 협력을 기초로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학교에서 전면적으로 원격수업이 시작됐으나 원격수업이 어려운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은 교육 사각지대로 빠져버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은평혁신교육지구에서는 선제적으로 50명의 교육취약계층 학생을 10개 지역기관과 25명의 마을강사와 매칭해 원격수업으로 인한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15년 이후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혁신교육지구 중앙평가 결과 25개 자치구 중 매년 최상위권에 속하는 결과를 받아왔다. 특히, 지난 2020년에는 12개 평가영역 평균 97점을(25개 자치구 평균 93점) 받아 혁신교육에 있어 선도적인 자치구로 평가받고 있다.

은평구 관계자는 “마을공동체 속에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를 대비한 교육격차 해소 사업과 코로나 블루로 소중한 학창시절을 잃지 않도록 심리정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2021 은평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은 교육 거버넌스 구축, 청소년 자치, 진로탐구, 마을 탐방 등 4개 영역 19개 사업을 지역 내 교육 전문기관들과 상호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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