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김진호 기자 =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면서 국제 금값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안전자산으로 대표되는 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던 것과 달라진 양상이다.
국제표준금거래소에 따르면 경기가 회복 될 기미가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것으로 풀이 된다. 특히 미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한데다 달러화도 강세를 보이면서 국제 금값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넘치는 유동성 때문에 금 대신 비트코인을 선호하는 것도 금값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경기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안전자산 보다는 주식, 암호화폐 등으로 수요가 옮겨가는 것.
국제표준금거래소 관계자는 “순금 시세가 다소 하락세에 있다고는 하더라도, 암호화폐 등이 안전자산인 금을 대체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암호화폐는 큰 변동성 때문에 교환 매개체로 사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표준금거래소는 순금 시세를 비롯해 금한돈 시세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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