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외국 취업 돕는 산인공의 '해외취업연수사업'
청년들의 외국 취업 돕는 산인공의 '해외취업연수사업'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03.0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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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 2021 상반기 해외취업연수사업 150개 과정 선정...연수생 2752명 모집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이 해외취업연수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지원한다.

공단은 2021년도 상반기 해외취업연수사업 150개 과정을 선정하고 8일부터 순차적으로 2752명의 연수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외취업연수사업은 해외기업의 수요에 맞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어학, 직무교육을 비롯해 취업상담 및 알선, 취업 후 현지 정착을 위한 생활정보까지 지원하는 종합 프로그램이다.

연수시간, 운영기관, 연봉기준 등에 따라 K-Move스쿨 장기, 단기, 트랙Ⅱ, 청해진대학 등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공단은 연수과정에 소요되는 교육비용을 최소 80%에서 100%까지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운 취업 현실을 고려해 청년들이 더 나은 조건에서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개선했다.

우선, 일부 국가와 직종의 최저 연봉 기준을 상향조정하고, 근로계약 등 노무교육과 체류지원을 강화했다. 여성친화과정 우대, 취업국가 다양화 등 연수생 보호와 취업 선택지 확대에도 노력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임시 귀국한 유학생 및 어학 우수자의 취업지원을 위해 한시적으로 해당 기준을 완화하고 참여대상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연수개시일 기준 최근 1년 내 8개월 이상 연수국가 체류 시 연수 참여가 불가능했다.

지난해 하반기 과정 선정 시부터 미국과정의 ‘비자수속비용 환불 표준안’도 제정해 연수기관과 연수생 간의 분쟁 방지 및 연수생 보호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올해 선정된 연수과정은 국가별로 일본이 50개 과정(108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 47개 과정(767명), 베트남 19개 과정(356명) 순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싱가포르, 대만, 중국 등 아시아 국가 13개 과정, 유럽 및 중동국가 6개 과정 등이 선정됐다. 직종별로는 사무직, 서비스직, 의료, 정보기술(IT), 기계 기술직 등 다양하게 분포됐다.

특히 '글로벌 헤어디자이너 양성과정(싱가포르)', '글로벌 스포츠 프로텍터 양성과정(태국)', 'K-서비스 전문 인재 양성과정(영미권)' 등 K-컬쳐 직종도 연수과정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해외취업과 한류전파,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외취업연수과정 선정결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단에서 운영하는 해외통합정보망 월드잡플러스 공지 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연수과정별 연수생 모집일정은 과정별로 별도 게시될 예정이다.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은 각 연수기관에서 등록한 과정별 정보를 월드잡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누리집에서는 연수내용과 시간, 정부지원금, 개인부담금, 연수장소 등을 비교해 본인에게 맞는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들이 K-Move스쿨을 통해 코로나19 이후를 잘 준비해 지속해서 해외로 뻗어나가길 바란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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