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을 맞이하는 자세
[칼럼]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을 맞이하는 자세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1.03.09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잡포스트] 현재 세계 금융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미국 10년물 금채금리' 일 것이다.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전 세계가 어려움에 빠졌으며, 그로인해 시장에 많은 돈을 풀어야만 했고,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돈을 풀어내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필요 이상으로 돈을 풀고있는 상황이며, "위험하다"라는 발언을 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의 입장이 아닌 '세계시장'의 관점에서 본다면, 아직까지 시장은 침체되어있고, 다시 되살아나려면 어쩔수 없이 돈을 풀어야만 하는 상황인 것이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코로나19 치료제가 상용화되며 경기가 차츰 살아나기 시작했고, 소비가 증가하며 물가 역시 상승하고 있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인플레이션에는 금리상승이 따르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때문에 아주 중요한 지표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미국 파월 연준의장은 "아직까지 경기가 나쁘다, 그러니 금리를 올릴 때도 아니고, 물가가 오르는것 또한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다."라며 시장을 달래는 듯한 발언을 하고 있지만, 그러한 발언만으로는 시장의 불안요소를 없앨 수가 없기에 전 세계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의 움직임을 가장 큰 관심에 두고 있다.

이러한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요소가 없어지기 위해서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악화되거나, 코로나19 혹은 코로나19 이상의 질병으로 인해 소비가 줄어야만 하는 상황이지만, 이러한 블랙스완은 일어나지 않을 상황이기에 결국 일시적으로 금리를 인상해야하는 상황이 올것으로 보여진다.

아직까지는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는 경기부양을 위해 추가로 돈을 풀어야만 하는 상황이며, 그 시간을 벌고, 금리인상을 최대한으로 늦춰야만 하는 상황인 것이다.

우리는 금리인상이라는 불안요소를 항상 염두해야하는 상황이고, 금리인상이 시작된다면 당연히 국내증시는 큰 영향을 받아 큰 하락장이 오거나, 코로나19 이전의 국내시장처럼 박스권형태의 아주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필자는 그러한 시장이 되더라도 우리가 그 시장의 움직임에 적응을 하면 되는부분이고, 그 시장 상황에 맞는 매매를 하면 된다는 견해이다.

현재 국내시장은 많은 유효자금이 있으며,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시장이 흔들리고 하락하게 되면 강한 매수세가 들어오며 빠르게 주가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동규 F&S투자그룹 애널리스트
이동규 F&S투자그룹 애널리스트

하지만 금리인상으로 인해 주식시장 참여자가 줄어들고, 자금이 이탈한다 하여도 결국 주식시장의 본질 자체는 변하지 않을것이다.

강한테마가 만들어졌을 때 지금보다 조금 덜 오를 뿐이고, 우리는 수익을 덜 가지고 가면 되는 것이다. 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하였을 때에는 조금 늦게 회복할 뿐이지 결국 시간을 두고 본다면 회복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결국 시장이 가고자 하는 방향성은 정해져 있을 것이고, 우리는 그 방향성을 추종하며 매매를 하면 된다. 시장을 이기려고 하기보다는 앞으로 다가올 시장을 예상하고 계획을 세워둔다면 주식시장이 크게 어렵게만은 느껴지지 않을것이다.

<글/도움 : F&S투자그룹 이동규 애널리스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