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쿠팡 해외증시 상장으로 보는 국내 유망 벤처기업의 행보
[칼럼] 쿠팡 해외증시 상장으로 보는 국내 유망 벤처기업의 행보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1.03.19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잡포스트] 최근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성공적으로 상장을 하게 되면서 기업가치가 100조에 이르게 되었다. 쿠팡은 이로서 삼성전자 다음 그리고 현대차보다 두배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게 되었다.

국내 상장이 아닌 해외 상장의 경우 투자자들로부터 풍부한 자금을 모을 수 있다는 점 이외에도 자금조달이 용이하고 차등의결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큰 부분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또한 차등의결권은 일반 주식보다 경영자에게 20배의 의결권을 부여하기에 경영권 방어에도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기에, 여러 방면에서 국내 증시보다 이점이 크다.

미국 증시 상장이 곧 기업의 몸집을 불리기 위한 투자금 확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쿠팡의 경우 이번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으로 5조원 가량의 투자금을 확보하였기에 이러한 쿠팡의 움직임으로부터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하여 새벽배송의 원조인 마켓컬리도 투자금 확보를 위한 상장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유원규 애널리스트
유원규 애널리스트

또한, 쿠팡의 효과로 마켓컬리 이외에도 무신사는 세콰이어캐피탈과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1300억원을 투자유치에 성공하였으며, 오아시스마켓, 트렌비 등 각 분야 대표 e커머스가 투자유치를 발표하고 있다. K커머스 가치의 재평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쿠팡을 필두로 시작된 국내기업들의 움직임이 국내증시에 유동성을 불어넣는 긍정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글/도움 : F&S투자그룹 유원규 애널리스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