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역기업 근무할 서울청년 180명 모집
서울시, 지역기업 근무할 서울청년 180명 모집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03.24 12: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년 도시청년 지역상생 일자리사업' 마련
사진제공/서울시
사진제공/서울시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서울시는 청년의 지역기업 근로활동을 지원하는 '2021년 도시청년 지역상생 일자리사업'을 마련하고 전국 11개 시도 98개 지역기업에서 근무할 서울청년 180명을 오는 25일부터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선발되는 청년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의 지역기업에서 4월부터 12월까지 약 9개월 간 근무하게 된다.

'2021년 도시청년 지역상생 일자리사업'은 서울 청년들이 지역에 직접 거주하며 지역기업에서 직무 경력을 쌓고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세전 월 220만 원의 급여와 함께, 청년들의 성공적인 지역안착을 위해 장기근무수당을 최대 90만 원까지 지원한다. 기업과 청년 상호 동의 시 유급 사전체험기간(5일)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역기업들은 주로 제조업(32.4%), 도·소매업(16.7%), 정보통신업(14.7%)에 속해 있다. 해당 기업들은 홍보마케팅(22.7%), 기획·관리(16.3%), 연구개발·디자인(각13.6%) 분야에 역량을 갖춘 청년 채용을 희망하고 있다.

이 외에도 경영지원, 영업, 생산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일할 인재를 모집할 계획이다.

참여자로 선발된 청년들은 지역에서 근로활동(월 128시간)과 사회공헌활동(월 32시간)을 병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들의 역량 향상과 지역 안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회공헌활동은 지역아동센터·아동 복지기관·노인돌봄센터 등의 기관에서 활동하거나, 지역 자원봉사활동·마을활동 등 지역네트워크를 활용한 사회활동을 통해 할 수 있다.

채용은 전국 11개 시도 소재 98개 기업에서 진행되며, 취업포털 '사람인'의 '지역상생 참여기업 공동채용관'에서 채용원서접수를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25일 오전 11시부터 4월 7일 오후 6시까지다. 대상은 만 19~39세 청년으로서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3월 25일 기준 서울 소재 기업·대학(원)에 다니는 청년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청년들의 취업난은 가속화되고 있는 반면, 지방은 인구 유출이 심각해 청년 인력이 매우 귀한 상황"이라며 "도시청년 지역상생 일자리사업이 서울 청년에게는 직무 경력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는 젊은 청년들의 유입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서울과 지역이 균형 발전하는 상생모델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