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50플러스재단, 퇴직 중년에 일할 수 있는 기회 제공
서울시50플러스재단, 퇴직 중년에 일할 수 있는 기회 제공
  • 김홍일 기자
  • 승인 2019.06.0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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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김홍일 기자 =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퇴직 후에도 계속 일하기를 원하는 50+세대가 중소기업에서 새로운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중소기업인턴십’을 운영하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중소기업협력센터가 지난 5월 공개한 ‘2019년 중소·중견기업의 중장년 채용계획 및 채용인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6곳은 중장년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장년 채용 경험이 있는 기업의 66.5%의 경우 경영성과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으며 특히 중장년의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 전수가 업무역량 강화에 이바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재취업에 성공한 중장년의 중도이탈률 또한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평균 근속연수 3년 이하 73.3%), 기업에서는 중장년 채용 시 가장 우선하는 고려사항으로 ‘직원과 소통할 수 있는 조직융화력’을 꼽았다.

따라서,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50+세대에게 그 간의 업무 경험을 기반으로 중소기업 분야에서 경력전환과 인생 2막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은 50+세대의 채용 적합성을 판단할 수 있는 ‘중소기업인턴십’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중소기업인턴십’에 참여를 원하는 50+세대는 오는 5일부터 20일까지 서울시50플러스포털에서 모집정보를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대상은 만 45세부터 만 67세까지의 서울시 거주자로 해당 교육80% 이상 출석 및 월 57시간 인턴십 활동이 가능해야 한다.

인턴십 참여자는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총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최종 선발된 참여자는 교육과정을 거친 뒤 7월부터 9월까지 서울 소재 중소기업에서 경영 관리, 회계, 홍보, 인사‧노무, 품질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이번 ‘중소기업인턴십’을 통해 50+인턴십 참가자들에게 조직 적응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에게는 다양한 업무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50+세대와의 협업을 통해 기업의 사업역량 강화와 예비인재 확보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단은 앞으로도 50+세대가 기존의 업무 역량을 바탕으로 한 인턴십 활동을 통해 새로운 영역에서 일자리의 가능성을 모색해볼 수 있는 ‘서울50+인턴십’ 사업을 더 확대해 다양한 분야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대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중장년의 인턴십은 그간의 축적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영역에서 일자리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하며 “이번 프로젝트가 50+세대와 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시너지 효과를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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