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인턴 직무캠프' 참여청년 350명 모집...73개 기업 참여
서울시, '청년인턴 직무캠프' 참여청년 350명 모집...73개 기업 참여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04.05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서울시는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에 참여할 청년 총 350명을 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는 선호도 높은 글로벌 기업과 신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에서 인턴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인턴십 전에 3~4개월에 걸친 직무교육을 실시해 즉시 실무에 투입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에 참여할 기업은 총 73개사다. 참여 기업은 쿠팡, 3M, GM, P&G, 존슨앤존슨, 한국얀센, VISA, 코카콜라, 메트라이프생명, AIA 등 청년들이 취업을 선호하는 글로벌 기업과 신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이다.

서울시는 해당 기업을 통해 참가자들이 실전 중심의 양질의 일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는 서울시민 가운데 만 18세 이상~34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인원 가운데 10%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선발한다.

선발된 350명의 청년인턴은 약 3개월 간 직무교육을 받은 후 원하는 기업에서 3개월 간 인턴십을 통해 일경험을 쌓게 된다. 서울시 직접 고용으로 인턴십 급여와(서울형생활임금 수준, 3개월) 직무교육 비용 등 1인당 약 1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서울시는 기대했던 분야의 직무 경험과 상관없는 단순 사무보조 수준에 그쳐 일 경험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던 그간 인턴십 사업의 문제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 전 과정을 기업과 참여자의 눈높이에 맞춰 준비했다.

특히, 청년들이 원하는 기업에서 실전 중심의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업의 인턴수요에 따라 직무교육 훈련과정을 설계·운영할 계획이다. 또, 기업수요에 기반한 실무형 인재 육성에 초첨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모집분야는 총 7개로, 경영일반(20명), 홍보·광고·디자인(45명), 마케팅(120명), 웹개발(27명), 앱개발(38명), (글로벌)경영일반(40명), (글로벌)마케팅(60명) 등 총 350명이다. 본인이 희망하는 직무를 골라 지원하면 된다.

7개 직무별 교육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신청서를 받은 후 1차 서류전형, 2차 실무역량평가, 3차 최종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 후에는 약 3개월 간의 직무교육을 이수해야 참여기업에 인턴으로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350명의 청년구직자들은 직무교육 훈련 후, 직무군별로 원하는 기업에 인턴십을 신청한 후 기업별 자체 면접을 진행한다. 인턴십 이후에는 정규직 채용 등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직접 선발할 수 있도록 하려는 목적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청년 구직자들에게 새로운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일하고 싶은 기업'에 많은 청년들이 참여해 역량을 키우고 현장 경험을 쌓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선호하는 73개 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낸 데 이어, 인턴십에 참여하는 청년들이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참여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참여기업을 더욱 확대하고 인턴십 기간을 늘려 더 많은 청년구직자들이 좋은 기업에 취직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