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비트코인 안 사면 바보일까?
[칼럼] 비트코인 안 사면 바보일까?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1.04.07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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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최근 비트코인이 한화기준 7000만원을 돌파하면서 비트코인에 투자하면 돈이 복사된다고 할 정도로 강한 상승세에 너도나도 비트코인 투자 열풍이다.

먼저 비트코인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비트코인은 2008년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사토시 나카모토(가명) 이라는 이름으로 비트코인 프로젝트가 등록되면서 최초로 실체가 나타나게 되었다. 비트코인의 특징은 발행, 유통을 담당하는 기관이나 중간 매체가 없이 P2P 네트워크 기술을 이용하여 네트워크 참여자들이 주체적으로 화폐를 발행하고 이체내용이 공동으로 관리된다. 이를 가능하게 한 블록체인 기술이 처음으로 코인에 도입된 것이 비트코인이며, 현시점 화폐로써 거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발행량도 한정되어 있고, 안정적인 거래량과 합법적 결제수단으로써의 여러 가지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2020년 10월을 기점으로 500%가 넘는 강한 상승세를 보여주며, 기존에 비트코인 투자에 임했던 투자자들은 큰 혜택을 받았을 것이다. 이러한 상승률에 대한 큰 요인 중 하나는 비트코인의 장점인 독립성과 코로나 사태 이후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돈을 찍어냄으로써 기축통화의 가치 하락 우려를 비트코인의 큰 상승요인으로 꼽아볼 수 있다. 앞서 말했듯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한정되어 있어 현시점에선 기존의 화폐처럼 무한정 찍어낼 수 없고,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저비용, 투명성, 보안 등의 특징으로 어쩌면 달러 기반의 금융을 바꿔버릴 새로운 혜지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에서 이런 특징에도 상승세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요인은 실체가 없는 디지털 기호이기에 거품이 걷히면 독립성을 가지고 있는 화폐인 만큼 법정화폐와 비교하였을 때 가치 하락에 대한 리스크가 매우 클 수 있다. 때문에, 아직은 비트코인은 공격적인 투자자산에 가깝다고 개인적으로 보고 있으며, 오랫동안 코인의 대표로서 거래가 이루어진 만큼 안정성에 대한 법적 제도가 재대로 도입이 되어 달러 기반의 금융을 뒤바꿀 수 있을지에 대한 미래성을 검토하여 비트코인에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현재 비트코인은 안 사면 바보일까?

현대를 살아가는 경제활동인구 중 많은 사람이 비트코인에 대한 주제로 대화를 이어가고 있고, 비트코인으로 인해 이득을 본 사람이 주변 사람에게 권유하는 행동이 많이 보이고 있다. 권유받은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나만 안하고 있다는 도태된 느낌을 받아 다소 충동적으로 비트코인 투자에 임하는 현상도 적잖게 발생하고 있다.

소문난 잔치에는 먹을 게 없다라는 옛 말이 있듯이, 현시점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조정이 있어도 납득할 수 있는 자리라고 판단되고 있고, 아무래도 조심성 있게 분석하여 접근하는 것을 권유하고 있다. 대부분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언급하기로는 ”비트코인은 한화기준 1억 원을 돌파할 것이다.“, ”3억 원까지 도달할 것이다.“ 이러한 희망적인 예측을 내놓고 있는데, 이러한 예측에 대해 필자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지만, 모두가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너도나도 집중하고 있을 때 다른 가치투자 방향성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조금 더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다주지 않을까 생각된다.

 새로운 것의 가치상승.. 보다 넓은 시선이 필요

역사적으로 새로운 것의 가치 상승은 언제나 있었다. 국내 시장에서 간단하게 한가지 예시를 들어보자면 코스닥 시장의 경우 1999년~2000년에 코스닥 지수 3000포인트 가까이 급등하였던 시점이 있었다.

대부분 이때 급등한 코스닥 시장을 닷컴버블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듯, 그 시절 인터넷 대중화의 시작은 혁명적인 분야로 쉽게 설명하자면 없던 것이 생겼기 때문에 이러한 원인으로 관련 기업 주가의 강한 상승과 함께 지수의 강한 상승이 있었다. 물론 이후에 여러 가지 문제로 관련 기업의 주가가 강하게 하락하면서 다시 코스닥 지수는 500~600포인트로 하락하였고, 이후 현재 시점까지 코스닥 시장에서는 1000포인트를 강하게 돌파할 정도의 혁명적인 사건이 없었다.

김민혁 애널리스트
김민혁 애널리스트

소문난 잔치에 따라가 모두가 먹을 수 있는 수익이 있으면 정말 좋겠지만, 사람에게는 욕심이라는 감정이 있기 떄문에 다 같이 잘 될 수만은 없을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판단은 자유이고 판단에 따른 대가는 본인이 책임져야 하는 시대이다.

역사적으로 늘 그랬듯 자본에 대한 유혹은 끊임없다. 이런 유혹, 욕심은 사람을 충동적이게 만드니 항상 올바른 기준으로 투자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돈을 지킬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중요한 요소라고 여겨진다.

<글/도움 : F&S투자그룹 김민혁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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