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곡산업단지 기업과 유망 스타트업 '매칭' 행사 연다
서울시, 마곡산업단지 기업과 유망 스타트업 '매칭' 행사 연다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04.0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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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위코노미 스타트업 챌린지' 개최...참여 스타트업 10개사 모집
사진제공/서울시
사진제공/서울시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마곡산업단지에 입주한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역량‧인프라와 혁신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매칭해 신산업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오픈 이노베이션 '2021 위코노미 스타트업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 마곡산업단지는 총 165개 기업, 3만8000여 명의 연구개발(R&D) 인력이 있는 4차 산업 기술의 테스트베드이자 첨단 융복합 R&D 산업거점이다. 최근에는 AI‧빅데이터‧IoT‧바이오 등 혁신기술 연구개발과 실증이 활발히 이뤄지며 미래 혁신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조달하는 한편 내부 자원을 외부와 공유하면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위코노미는 우리를 뜻하는 We와 경제를 뜻하는 economy의 합성어로 개인이 아닌 협력, 참여, 공생하는 '우리'를 주인공으로 하는 경제를 일컫는다.

행사에는 LG사이언스파크, LG생활건강, 롯데케미칼, 코오롱인더스트리, S-Oil, 대웅제약, 넥센타이어, 도레이첨단소재, 라파스, 범한산업 등 마곡산업단지 내 11개 대기업‧중견기업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혁신 파트너로는 AI, 빅데이터, 바이오 등 12개 혁신성장 분야 총 10개 스타트업이 협업한다. 미래 먹거리 창출과 신산업 분야 진출이 필요한 대기업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으로 새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

스타트업은 탄탄한 사업기반을 보유한 대기업과 공동연구 등을 통해 사업화와 해외진출의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 서울시와 SBA는 공동 연구개발부터 사업화 지원, 투자 연계까지 전 과정을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 스타트업은 오는 하반기 마곡산단 내에 개관을 앞둔 창업보육공간인 '서울M+센터' 입주 기회가 주어진다. 총 2억 원의 연구개발 지원금과 함께 SBA의 직접투자와 투자연계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행사에 참여할 스타트업 10개사를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 신청은 온라인으로 이뤄지며, 모집공고 및 자세한 내용은 SBA 홈페이지와 주요 스타트업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집분야는 AI/빅데이터, 바이오, 수소, 친환경/에너지, 소재/부품/장비, 헬스/뷰티케어, IoT/로봇, 디스플레이, 반도체, 배터리, 모빌리티/자율주행, 플랫폼 등 총 12개 혁신성장 분야다. 해당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첫 번째 행사를 통해 IoT, AI,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들은 대기업과의 공동연구, 투자유치 등 성과를 만들어내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뛰어난 연구개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들이 마곡에 입주한 대·중견기업과 상생협력의 연구와 교류를 통해 혁신의 성과가 마곡에서 시작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11월 개관 예정인 '서울 엠플러스(M⁺)센터'에서 우수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들이 마음껏 연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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