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재단, 북한이탈주민 일자리 지원한다
경기도일자리재단, 북한이탈주민 일자리 지원한다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04.0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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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남북하나재단과 업무협약 체결...일자리사업 협력 및 다양한 정보 제공키로
사진제공/경기도일자리재단
사진제공/경기도일자리재단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경기도일자리재단은 9일 통일부 청사에서 하나원(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및 남북하나재단(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과 경기도 북한이탈주민의 일자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 이주태 하나원 소장, 정인성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등 관계자 18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북한이탈주민의 취·창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 협력과 각종 일자리 관련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하나원은 교육생들의 직업교육과 진로상담을 지원하고 남북하나재단과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일자리 알선과 창업, 인턴사업 등의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북하나재단의 북한이탈주민 정착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북한이탈주민 중 약 3분의 1에 달하는 1만600여 명은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근로 분야는 제조업(20.5%), 숙박 및 음식점업(13.7%) 등 저임금 고노동 업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일자리플랫폼 '잡아바'를 통해 취업·창업·교육정보와 북한이탈주민에 적합한 직업정보 제공, 경기도민 대상 일자리 사업 참여 지원, 북한이탈주민 대상 예비사회적기업 전문영역 컨설팅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경기침체와 코로나19 등으로 사회적 약자들의 일자리가 위태한 지금 이번 협약이 긍정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북한이탈주민들의 원활한 정착에 보탬이 되기 위해 여러 일자리 사업을 연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지자체 최초로 설립된 일자리 전문기관이다.

지난해 제윤경 대표이사 취임 이후로는 배달 노동자 산재보험·상해보험 지원, 경력단절여성 취·창업 지원 등 사회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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