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지원...121개 단지 지원대상 선정
경기도,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지원...121개 단지 지원대상 선정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04.0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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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경기도가 지난 1월부터 공모를 진행한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지원사업' 최종 지원대상 선정단지 121곳을 9일 발표했다.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지원사업은 경기도내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시설 개보수 및 비품 교체·구비 등 휴게시설 개선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26일까지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542개 단지가 신청했고 이중 1차로 243개 단지가 뽑혔다.

이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를 통해 1차 선정단지 대상 현장조사를 실시 후 최종심사를 거쳐 총 121개 단지를 선정했다.

지역별로는 파주시 8개 단지, 남양주시 8개 단지, 성남시 6개 단지, 수원시 6개 단지, 화성시 7개, 용인시 15개 단지 등 총 30개 시군 121개 단지다.

특히 새롭게 휴게실을 조성하거나, 신규 이전을 하려는 곳이 다수 선정됐다. 기존 시설을 적극 개보수하는 곳도 많이 포함됐다.

경기도는 단지 1곳 당 최대 500만 원씩을 투입해 시설 개보수와 비품 구비·교체 등을 지원한다. 또, 원활하게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된 행정절차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최종 지원대상 선정단지 명단 등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복지재단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김규식 경기도 노동국장은 "지하 휴게실을 지상으로 이전하는 등 적극적으로 이번 사업에 참여해준 공동주택 관리주체 및 입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경기도는 선정된 공동주택 단지들이 수월하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통과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이재명 지사의 도정 철학인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 실현을 위해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의 휴게여건 보장과 노동권 증진, 갑질피해 예방, 고용불안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 노동인권 보호를 위한 경기도 상생 아파트 협약 사업', '입주민 대상 인식개선 홍보사업'을 연계 추진해 경비노동자들의 휴게권이 보장받는 공동체 아파트 문화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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