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빅데이터 클라우드 캠퍼스' 마련...5월부터 운영
서울시, '빅데이터 클라우드 캠퍼스' 마련...5월부터 운영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04.1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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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캠퍼스 내 분석실 (사진제공/서울시)
빅데이터캠퍼스 내 분석실 (사진제공/서울시)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서울시는 '빅데이터캠퍼스'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온라인으로 배울 수 있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캠퍼스'를 마련하고 오는 5월 운영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빅데이터캠퍼스는 서울시가 지난 2013년부터 수집한 민간‧공공데이터를 민‧관‧산‧학이 자유롭게 공유‧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프라인 공간으로 지난 2016년 7월 개관했다.

캠퍼스에는 312종의 데이터가 있으며,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 데이터와 분석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시민 누구나 이용신청 후 직접 방문해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고, 분석한 결과물은 반출절차를 거친 후 활용 가능하다.

이번 빅데이터 클라우드 캠퍼스는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데이터 분석‧활용법을 배울 수 있게 하고자 마련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정보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캠퍼스 교육은 서울디지털재단이 운영하는 기존 서울스마트캠퍼스 홈페이지에서 오는 5월 말부터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온라인 캠퍼스 개관과 함께 올해 빅데이터 캠퍼스 교육 대상 및 과목도 확대한다.

기존 전문가 대상 교육뿐만 아니라 입문자와 공공기관을 위한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새롭게 시작한다. 교육 과목은 기존 10종에서 데이터 가공 교육 등을 더해 총 18종까지 확대한다.

또한, 마이데이터 시대를 준비하는 관련 분야 학생과 전문가들을 위한 데이터 가공교육을 신설한다. 서울시의 공간정보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교육도 대학과 함께 신규 개발해 하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서울시는 대학교와 협업하는 '빅데이터캠퍼스 대학 분원'도 확대한다. 분원 개설을 원하는 대학에 서울시가 빅데이터캠퍼스 본원과 동일한 분석환경을 지원해주고, 데이터 유출 방지를 위한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분원은 서울시립대, AI 양재 허브, 서울연구원, 서울기술연구원에 있다.

빅데이터캠퍼스 분원을 통해 대학에서는 생활인구, 카드매출, 생활금융, 교통카드 등 312종의 데이터를 교과 과정에 무료로 분석‧활용, 교육이 가능하다.

분원 개설을 원하는 대학은 빅데이터캠퍼스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데이터 보안을 위한 별도의 독립된 공간과 출입을 통제하는 상주 운영 인력을 확보한 대학일 경우 어디든 신청 가능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유용한 데이터와 분석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빅데이터 캠퍼스'를 온‧오프라인에 확대해 시민들의 정보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월 온라인에 문을 여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캠퍼스'의 다양한 커리큘럼을 통해 데이터 분석에 대해 배우고 싶은 시민들은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교육받을 수 있다"며 "분원 개설을 원하는 대학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신청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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