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인력개발원, 복지분야 공적개발원조로 베트남 초청연수
보건복지인력개발원, 복지분야 공적개발원조로 베트남 초청연수
  • 최혜진 기자
  • 승인 2019.06.17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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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복지분야 베트남 초청연수 입교식 (사진제공=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잡포스트] 최혜진 기자 =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하 인력개발원)은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소속 복지공무원 및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6월 16일부터 6월 29일까지 2주간에 걸쳐 2019 복지분야 초청연수(Welfare Korea Academy, 이하 WKA)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연수는 보건복지부(복지정책과)가 주최하고 인력개발원(글로벌협력센터)이 주관하여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에티오피아, 우간다, 라오스, 몽골 등 공적개발원조(ODA) 주요 수원국의 복지분야 공무원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2017년부터 운영되어 왔다. 베트남 대상 연수는 올해 처음 실시된다.

베트남 복지연수의 주요내용은 사회보장체계, 사회보험, 공공부조, 장애인·아동 대상자별 복지서비스에 초점을 맞추어 △한국 사회보장제도 및 주요정책 개괄 △한국사회서비스 전달체계 이해 △고령화시대 연금정책 방향 △공공부조와 자활사업의 이해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의 이해 △한국 사회보장정보 시스템의 이해 △한국의 장애인 복지서비스 현황과 쟁점 △한국의 아동복지 주요이슈와 대응 △한국노인복지제도 현황 이해로 교과목이 구성되었다.

현장견학으로 보건복지부, 국가보훈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강서지역자활센터, 사회보장정보원, 마포구청, 장애인고용공단 서울맞춤형훈련센터, 서울시50플러스중부캠퍼스, 마포노인종합사회복지관 및 은평갈현지역아동센터 총 11곳을 방문하여 생생한 복지현장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베트남 1차년도 연수는 6월 17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강의, 현장견학, 종합토론 및 액션플랜 워크숍을 통해 베트남 사회보장 정책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하도록 할 예정이다. 베트남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메디피스 등 국제NGO 미팅 시간도 마련된다. 또한 6월 28일 수료식에서도 향후 한국과 베트남의 긴밀한 복지협력과 정책개선을 위한 시사점을 함께 공유할 계획이다.

인력개발원은 이번 연수사업의 효율적 기획과 운영을 위해 4월 복지분야 초청연수 전략자문단을 출범하여 맞춤형 콘텐츠 개발과 연수사업의 질적 성장방안을 수차례 논의하였다.

전략자문단 구성원은 배지영 교수(인력개발원), 한창근 교수(성균관대), 이상무 교수(평택대), 윤상용 교수(충북대), 김정근 교수(강남대), 한은희 부연구위원(사회보장정보원)이다.

또한 1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서지역자활센터, 마포구청, 마포노인종합사회복지관 및 은평갈현지역아동센터와 현장견학 협의체 MOU를 체결하여 교육 종료 후에도 베트남과의 지속적인 협력이 연계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베트남 연수단 대표인 노동보훈사회부 사회보장총국 팜 티 하이 하 부국장은 “베트남 지역사회 내 사회보험과 사회서비스 확대를 위해 민간자원을 어떻게 연계해야하는지, 복지전달체계를 어떻게 구축해야하는 지 등 베트남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이번 연수에서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력개발원은 WKA 프로그램의 하나로 10월엔 라오스 복지공무원을 대상으로 2차년도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을 위해 가나, 아프가니스탄, DR 콩고 등 개발도상국의 보건복지인력 역량강화를 위해 다양한 연수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보건복지분야 국제협력 전문가양성을 위한 교육 및 세미나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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