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1년 앞둔 차기대선.. 그리고 정치테마주
[칼럼] 1년 앞둔 차기대선.. 그리고 정치테마주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1.04.28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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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2022년 대선을 1년여 앞둔 시점에서 지난 4월 8일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의 보궐선거가 열렸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더블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의 격돌에서 오세훈 후보가 당선되었으며, 같은날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의 격돌에서 박형준 후보가 당선되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서울, 부산시장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결정적 패배요인 중 하나로 부동산 시장 안정화 실패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가 선거결과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했다. 야당 승리로 인해 여당은 지도부가 사퇴하였으며, 선거패배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김태년 의원이 큰 타격을 입은 모습이다.

그와 반대로 유력한 대권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친문과는 노선을 달리하는 행보에 선거이후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동반상승하는 그래프를 보여주었다. 특이점은 그전까지 큰 상승을 보였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주의 일시적 조정이다.

물론 윤석열 전 총장은 직접적으로 대선행보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 조정은 큰 상승으로 인한 일시적으로 보는 전문가의 견해들이 많다.

이러한 선거 참패의 영향으로 현시점 민주당의 대안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라는 필자의 주관적 견해를 내비춰본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대선 출마와 관련해 (5월 2일 예정)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나면 국민께 보고를 드리겠다"고 말한바 있다.

증권 시장에서도 낙관적 상승세를 보이며, '어차피 대통령은 이낙연'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6개월 전까지만 해도) 지지율 1위를 이어갔던 이낙연의 지지율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을 꺼내면서 부터였으며, 정확히 그 시점 이재명은 사면론 반대입장을 내세우고 지지율을 끌어 올렸다.

지난 4월 21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을 강화하겠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일찍이 자가진단 키트 도입을 주장해왔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러시아백신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이 도지사는 러시아 백신 도입에 대한 공개 검증을 청와대에 요청했다는 사실을 전하며, 확실히 문대통령의 레임덕, 그리고 집권여당과 다른 독자노선을 보이는 행보이다.

결과적으로 그 공개검증 요청 이후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스푸트니크 V의 다른 국가 접종 사례, 부작용 여부를 비롯해 사용 신청 방법과 물량 등 전반적인 상황의 점검을 지시했다고 전해졌다.

이승복 애널리스트
이승복 애널리스트

이렇듯, 현 시점에서 볼때 이낙연 전 더불어 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외에도 김동연 전 부총리 홍정욱 전 의원 등 유력한 대선후보들의 언행 하나하나가 대중의 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인물 관련 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투자자 입장에서는 더더욱 촉각이 곤두서겠지만, 주식 투자는 수익만이 아닌 당연히 손실이 발생되며, 정체테마주의 특성상 급등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급락하기도 하니, 대선주와 같이 변동성이 심한 종목에서는 반드시 시장의 흐름을 체크하면서 신중한 대응이 필요할 것이다.

<글:도움 = F&S투자그룹 이승복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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