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예술을 그리는 특별한 직업 화가 정해인을 만나다
[인터뷰]예술을 그리는 특별한 직업 화가 정해인을 만나다
  • 잡포스트(JOBPOST)
  • 승인 2019.06.19 21:49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술 전시 통해 대중들과 소통의 매개체 역할하고 싶다"
사진 = 화가 정해인
사진 = 화가 정해인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지난해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 1홀에서 열린 ‘With Art Fair 2018’는 국제 미술시장을 개척하고 유치해 국·내외 유망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수준 높은 미술을 알리고자 개최됐다. 이 중 30회가 넘는 개인전과 국내외 다수의 아트페어에 참여한 정해인 화가의 작품은 단연 아트페어를 관람하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예술을 그리는 특별한 직업 화가 정해인과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Q. 작품 활동을 하시게 된 계기에 대해 궁금합니다.

A.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중학교 때 부터였고, 작업 활동은 꾸준히 했어요. 작품 활동을 본격적으로 한 것은 30대 중반정도부터였고요. 평생을 그림을 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20년 정도가 흐른 것 같네요. 

Q. 작품 활동을 하시면서 예술적 영감을 어디에서 얻으시는지?

A. 작업을 할 때는 최대한 순수한 마음으로 작품 활동에 임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최상의 컨디션으로 작품 활동을 하기 위해 체력적인 면이나 감정적인 면에서도 자기 관리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작품마다 소요되는 시간이 다르지만 한 작품이 탄생되기까지 기초 작업부터 시작해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영감이 떠오를 때 마무리 작업을 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거의 24시간 작업실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주로 작업을 할 때나 마무리 작업을 할 때에는 어떠한 특별한 영감이 떠오를 때 작업을 하는 편이예요. 어떨 때는 처음 만나는 사람을 보다가 그러한 영감을 받을 때도 있고, 컨디션이 좋고 기분이 좋을 때 문득 영감을 받기도 하고요. 그럴 때에는 스케치를 그려놨다가 참고하기도 하죠. 그렇기 때문에 작업을 하지 않을 때에도 항상 작업실에 앉아있는 편이예요.

사진 = 화가 정해인의 작품
사진 = 화가 정해인의 작품

Q. 좋은 작품이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작업을 하다보면 작품의 타이틀을 잡기가 상당히 힘들어요. 이 때문에 그림에 대한 구상을 하다가도 여러 가지 다양한 시도를 하기도 하거든요. 한 작품을 그리더라도 비슷한 그림을 그리지 않기 위해 정체되지 않고 많은 시간을 들여 매번 변화된 작품을 선보이려 노력하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그림을 그린 화가의 개성이 고스란히 드러난 작품과 순수하게 작가의 내면을 담은 작품들이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대중들이 그 작품을 보면 “이 그림을 그린 화가는 어떤 사람일 것이다”라고 그 화가의 내면을 파악하기도 하거든요. 즉 화가가 전하려는 메시지를 작품에 고스란히 녹여낸 작품이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떤 예술가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A, 작품을 봐주시는 분들이 제가 그린 작품을 보고 ‘편안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또 그런 그림을 많이 그리고 싶고요. 실제로 많은 분들이 그림을 보고 “편안하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시고 계신데,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주고 싶은 제 마음이 잘 전달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아무리 좋은 메시지를 주려고 하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개성이 다르고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어요. 그렇게 정말 최선을 다해 작품을 완성했는데, “작품이 너무 좋다”라는 말을 들으면 그 말만큼 좋은 것이 없어요. 화가에게 있어 최고의 칭찬이자 그림을 그리는 원동력이 되는 거죠.

Q. 전시 계획과 향후 계획에 대해 궁금합니다.

A. 현재 작업 중인 작품도 있고, 마무리 단계에 있는 작품도 있는데 작품의 특성 상 여러 작품을 함께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전시회를 열 계획이고요. 내년 전시는 마무리가 끝난 작품에 따라 계획을 세울 생각입니다. 올해도 열심히 작업 활동을 하고, 1년 내 끝없이 고민을 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정체돼 있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초기 작품과 현재의 작품을 비교해 봐도 작품 기법이 계속 바뀌고 있는데, 정체되지 않고 매 작품마다 다양한 표현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간의 본질은 엄마 뱃속에서 나와 세상과 마주하는 순간부터 순수한 영혼을 가지게 되는데 살아가는 동안 순수함을 잃지 않고 살아가고, 내가 아닌 주변의 미물의 생명도 바라 볼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러함이 서로 나누고 베풀 수 있는 여유라고 생각하며, 내가 아닌 다른 모든 것을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음은 곧 여유이자 나눔이고, 베품 그것은 곧 상생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림을 통해 이러한 마음을 전하고 전시를 통해 대중들과 소통의 매개체로써의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하예울 2019-06-20 10:45:22
정해인 작가님
작품 너무 좋네요 늘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