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 총 198명 수상
2021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 총 198명 수상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04.30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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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탑 산업훈장을 받은 박정만 코리아에코 기술이사(사진 왼쪽)와 은탑 산업훈장을 받은 김현중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사진 가운데), 김효경 서비스에이스 그룹장(사진 오른쪽) (사진제공/고용노동부)
​금탑 산업훈장을 받은 박정만 코리아에코 기술이사(사진 왼쪽)와 은탑 산업훈장을 받은 김현중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사진 가운데), 김효경 서비스에이스 그룹장(사진 오른쪽) (사진제공/고용노동부)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근로자 총 198명이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유공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는 30일 오후 3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1년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근로자의 날 유공 포상은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근로자와 노사의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하는 노조간부 등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유공 포상 수상자는 산업훈장 16명, 산업포장 17명, 대통령표창 54명, 국무총리 표창 56명,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55명 등 총 198명이다.

영예의 금탑 산업훈장은 박정만 코리아에코 기술이사가 차지했다.

박정만 기술이사는 대전계룡공고 졸업 후 지난1977년 방산품을 생산하는 S&T중공업에 입사 후 2013년까지 조장과 생산파트장으로 현장의 불합리한 문제점을 제안하는 활동으로 문제를 개선하는 등 회사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박 기술이사는 S&T중공업 정년퇴직 후에도 전문성을 살려 산업현장교수단, 대한민국 명장, 회사 근로자로 지속 활동했다. 또, 멘토링, 강의, 전문서적 발간 등을 통해 지식 전파 및 사회공헌에 힘썼다.

특히 수입에 의존하던 지상화기 17종의 국산화에 기여해 기간산업 발전과 국가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에 공헌했다.

은탑 산업훈장은 김효경 서비스에이스 그룹장과 김현중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이 수상했다.

김효경 그룹장은 24년간 SK텔레콤 자회사인 콜센터 서비스에이스에서 일하며 상담원 응대에 따른 긍정 및 부정 경험 요인을 분석해 이를 상담사 응대역량 교육에 활용했다.

특히, 코로나 대응 재택근무에 따른 특화된 상담 활용자료를 제공하며 유형별 분석을 통한 상담 제공을 통해 다수 상담 고객이 감소하는 등 고객만족도 제고와 상담품질 개선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노사협의회 근로자 대표위원으로 활동하며 코로나 진단검사 비용 지원, 코로나 19에 따른 경조휴가 한시적 연장 등 근무환경 개선에 일조하며 콜센터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에 기여했다.

김현중 상임부위원장은 지난 1975년 철도청에 입사한 후 현재까지 46년간 활동하며 노동자 권익보호 등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00년에는 철도청 정원 20% 감축계획에 6개월 이상 협상을 전개해 전국적 파업 직전, 노사정위원회에서 타결을 주도해 구조조정 없이 마무리했다.

또한, 공무직 신분에 대한 보호기준 마련 등을 요구해 공무직 위원회 출범에 기여했으며, 정부의 각종 위원회에 근로자대표로 참여하며 합리적인 노사관계 정착에 일조했다.

이 외에도 철탑 산업훈장에는 윤성희 한국수자원공사 건강관리센터장, 석탑 산업훈장에는 강성애 롯데쇼핑 노조위원장, 산업포장에는 한윤재 서울시립중랑노인전문요양원 간호과장과 조상훈 한국항공노조 위원장이 각각 수상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산업현장에서 젊음과 열정을 바쳐 노동의 가치를 묵묵히 실천함으로써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사회발전에 공헌하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의료업계 종사자, 요양보호사, 운수업 종사자, 콜센터 종사자 등 코로나 상황에서 누구보다 일선에서 고생하신 필수노동자분들께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상의 모든 노동자들이 노동을 통해 인간다운 삶을 실현하고 노동의 존엄과 가치가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노동존중사회 실현 의지를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우리 사회에 숨어있는 유공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정부포상 365일 추천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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