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나눔재단, 저금리 대출로 서울 영세 소상공인 지원 나선다
열매나눔재단, 저금리 대출로 서울 영세 소상공인 지원 나선다
  • 김홍일 기자
  • 승인 2019.06.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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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열매나눔재단

[잡포스트] 김홍일 기자 = 열매나눔재단이 자금 문제로 창업 또는 창업 후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1.8%의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창업 가운데 생계형 창업의 경우 최근 경기불황으로 인한 고용 불안정과 취업난의 영향으로 중장년층은 물론 청년들까지 가세하고 있다. 그러나 창업 5년 이후 생존율은 27.5%에 불과하다.

특히, 영세 소상공인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창업하고, 경영하기 위해서는 자금 확보가 중요하지만 이들을 위한 금융상품이 많지 않다.

이에, 열매나눔재단은 서울시, 서울신용보증재단, 신나는조합, 사회연대은행과 함께 영세 소상공인들의 생계형 창업이 실패하지 않도록 창업과 경영 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무담보, 1.8%의 저금리로 빌려주는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을 시행 중이다.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은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서울시의 자금 지원제도다. 특히 신용등급 7등급 이하도 지원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예비 창업자 및 창업 6개월 이내의 신규 창업자의 경우 ‘창업자금’을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사업 개시 6개월 이상이 지난 기존 창업자는 ‘경영개선자금’을 최대 2000만원까지 신용등급별 차등적용해 지원한다.

또한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자금 지원뿐 아니라, 사업에 대한 컨설팅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만 20세 이상의 개인사업자로 창업(예정)지가 서울 소재여야 하며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저소득층, 실직자, 다문화가정, 서울꿈나래통장 저축완료자, 북한이탈주민 중 하나의 조건에 해당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열매나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 내 ‘2019년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 사업 신청공고’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열매나눔재단로 하면 된다.

한편, 지난 2012년 6월부터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을 운영 중인 열매나눔재단은 2018년 12월까지 384개 업체에 특별보증 추천을 지원했으며 누적 지원금은 73억3100만 원이다. 열매나눔재단은 올해도 12억의 자금을 투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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