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포커스] 다재다능 신인배우 '김나연'의 직업이야기
[JOB포커스] 다재다능 신인배우 '김나연'의 직업이야기
  • 전진홍 기자
  • 승인 2019.07.01 17:58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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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신인배우 '김나연'
사진 = 신인배우 '김나연'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TV속  친숙한 직업 배우, 배우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도전하는 배우지망생들이 있다.  잡포스트에서 이런 특별한 직업을 가진 다재다능 신인배우 '김나연'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1 본인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신인배우 김나연입니다. 이렇게 인사드릴 수 있게 돼서 너무 영광입니다. 인터뷰가 처음이라 많이 긴장되네요.

Q.2 하시는 일(직업)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세요.

A. 배우는 작가가 창조해낸 작품 속의 인물을 구체화시키고 그것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구현해내는 일을 합니다. 감독과의 논의를 통해 캐릭터에 대한 분석을 더욱 두텁게 하고, 감독의 연출에 따라 액션을 취하죠. 겉으로 보기에는 하는 일이 명료하고 단순해 보일 수도 있지만, 저는 연기가 재밌기도 하면서 참 무거워요. 세상에 쉽고 가벼운 인생은 존재하지 않잖아요. 그런데 배우는 누군가의 삶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야 해요. 그런 의미에서 책임감도 들고 가끔은 무섭기도 합니다. 하지만 헤어 나올 수 없이 매력적인 일인 것만은 확실한 것 같아요.

Q.3 하시는 일(직업)에 대한 장점은?

A. 여러 가지 장점이 있지만, 제가 생각 하는 가장 큰 장점은 스스로에게 솔직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분들이 자신에 대해 고민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시잖아요.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일 수도 있고, 심적인 여유가 없어서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배우는 사람에 대해 탐구하는 일을 하고, 그 시작점은 ‘나’를 아는 것에 있기 때문에 늘 신경을 곤두세우고 나에 대해 솔직해야 해요. 저는 처음에 이 부분이 너무 어려웠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니 스스로에게 솔직한 저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지 못하고 솔직하지 못한 저의 모습은 큰 차이가 있더라고요.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있으니까 매순간 더욱 당당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내가 나를 속인다면 좋은 연기를 할 수 없지 않을까요?

사진 = 배우 '김나연'
사진 = 신인배우 '김나연'

Q.4 하시는 일에 있어서 목표가 있다면?

A. 일단 지금은 어느 작품에서 어떤 역할을 맡던 작품이나 다른 배우들, 스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어요. 신인이고 경험이 풍부하지 않다보니까 아직 너무 미숙한 부분이 많아요. 현장에서 어리바리한 제 모습을 마주하면 화가 나더라고요. 그리고 훗날 경험과 연륜이 더 쌓이면 작품 속에서 매 순간 살아있는 연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생기가 있어보였으면 좋겠다고 할까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소울을 담을 수 있을지 고민해요. 이런 고민을 거쳐서 언젠가는 믿고 보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Q.5 이 일에 대해 도전하고자 하는 이를 위해 한 말씀

저도 배우 활동을 이제 시작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입장은 아니에요. 하지만 그 이전의 과정을 겪었고 일정부분 이겨낸 사람으로서, 배우의 길을 가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있는 어린 친구들에게 일단 도전해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시도해보는 것에 의의를 두고 말이에요. 저는 배우가 되고 싶었지만, 시작하기 전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거든요. 제가 해낼 수 없는, 저랑은 어울리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손에 잡힐까 싶은 신기루 같은 것이었다고나 할까요? 그렇지만 한번 사는 인생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도전은 해봐야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어요. 저처럼 어떤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결정이 어려운 분들이 있다면, 그리고 꼭 하고 싶은 일이라면 주저 없이 도전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제가 앞으로 배우로서 얼마나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혹시나 생각대로 일이 잘 되지 않더라도 연기를 한 것에 대한 후회는 절대 하지 않을 것 같아요. 연기를 하면서 그동안 저에게 너무나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고, 앞으로의 삶 역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봤다는 이유만으로 더 자신감 있게 살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사진 = 배우 '김나연'
사진 = 신인배우 '김나연'

Q.6 최근에 어떤 활동이 있었는지?

A. 최근에는 재연드라마 촬영을 하고 왔어요. 단역이긴 했지만, 이런 기회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배우는 것이 참 많습니다. 지금은 계속 어딘가에서 제가 연기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중입니다.

Q.7 활동 중 재밌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재밌었던 에피소드라기보다는 많이 속상했던 일이 있어요. 최근에 위험한 초대 신세계라는 재연드라마에서 처음으로 주연으로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요. 급하게 결정된 것이긴 했지만 나름 열심히 준비해서 촬영을 갔었죠. 오전 촬영은 정말 재밌게 했어요. 낯설었지만 스텝분들도 잘해주시고 편한 분위기여서 부담감을 덜고 촬영에 임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속이 너무 안좋은 거예요. 나중에는 계속 구토가 나올 정도로 심해져서, 결국은 저 때문에 촬영이 중단됐었죠. 급하게 병원에 갔더니 급성 장염이라고 하더라고요. 제 몸 상태가 나아질 거라는 보장이 없어서 결국은 다른 배우로 교체가 됐어요. 저 하나 때문에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어서 너무 죄송했고, 저 개인적으로는 참 속상했죠. 연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잃었으니까요. 하지만 배우가 컨디션 관리를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초장부터 톡톡히 알게 되었죠. 좋은 교훈을 얻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스텝분들께는 이 자리를 빌어 죄송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8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

계속 배우로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준비 중이에요.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지만 다양한 곳에서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대 많이 해주세요.

Q.9 본인에 대한 PR을 한다면?

언젠가는 믿고 보는 배우가 되는 것이 꿈인 신인 배우 김나연입니다. 저는 저에게 도화지 같은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늘 배역에 맞는 그림을 그리고 채색을 해서, 어떤 역할을 연기해도 여러분이 부담을 느끼지 않고 받아들이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배우로서, 리포터로서 그리고 개인방송에서 인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 같아요.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분을 만나려고 준비 중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신인배우 '김나연'
사진 = 신인배우 '김나연'

Q.10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전달할 메시지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올해도 벌써 반이 지났네요. 남은 2019년에는 좀 더 마음의 여유를 찾으시고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많이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잖아요. 그동안 이런저런 걱정 때문에 무언가를 선택하기 힘드셨던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모두가 다른 상황 속에서 살고 있으니 무조건 본인만을 위한 선택을 하라고는 말씀 드릴 순 없지만, 각자의 상황 속에서 최대한 자신이 원하는 선택을 하면서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어딘가에서 열심히 연기하고 있을 테니까 언젠가 그런 저를 발견하게 되면 알아봐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늘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잡포스트에서 만난 다재다능한  신인배우 '김나연' 앞으로 좋은 작품에서 만날 것을 기대하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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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0 14:26:08
예쁘셔요!!! 앞으로의 날들이 기대되네요 ㅎㅎ 응원합니다 !!!

nana 2019-07-09 14:25:06
눈빛이 깊네요. 기대됩니다.

백민주 2019-07-09 13:54:02
개 이쁘당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글이 너무 길당

누누 2019-07-09 13:49:05
와...프로필사진 분위기 모야....

지오 2019-07-06 18:46:45
너무 후덕하다.. 살 좀 빼면 이쁘기도 하겠다..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