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원하는 일반고교생 위해" 고용노동부, 하반기 특화 직업훈련 98개 선정
"취업 원하는 일반고교생 위해" 고용노동부, 하반기 특화 직업훈련 98개 선정
  • 홍승표 기자
  • 승인 2019.07.0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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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조기에 취업을 원하는 일반고교생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특화 직업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참가자를 받는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일 2019년 하반기 일반고 특화 직업훈련 과정 98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반고 특화 직업훈련 과정은 취업을 희망하는 일반고 3학년 학생이 1년 또는 6개월 간 민간 훈련기관에서 취업에 필요한 기술 및 기능 등을 습득하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고용노동부는 교육부와 함께 연 2회 학생들의 참여 의사와 선호 직종을 조사하고, 훈련 기관의 역량과 과정의 적정성 평가를 거친 후 우수한 훈련 과정을 선정한다.

본 과정은 첫 실시한 지난 2015년 3437명을 시작으로 꾸준한 수강생 증가폭을 보였다. 5년간 과정에 참가한 수강생 수는 2만4951명이다.

훈련 직종의 경우 제과 제빵과 헤어 미용 등 서비스 분야에서부터 3차원(3D) 프린팅 디자인, 게임 콘텐츠 제작 등 산업 수요가 많이 예상되는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포도를 보인다.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자료제공/고용노동부

특히, 지난 2017년에는 모든 직종의 평균 취업률이 62%로 나타나는 등 취업을 희망하는 고등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돼 왔다. 2017년 과정에서는 음식 조리 직종에 1330명의 학생이 참여해 953명이 취업에 성공했고, 344명이 참여한 자동차 정비 직종에서도 224명이 일자리를 찾았다.

아울러, 근로기준법 등 노동 인권 교육도 제공해 취업을 희망하는 일반고생들이 단순한 지식·기술을 넘어 직업인으로서의 소양을 심는데도 중점을 뒀다.

이번 하반기 일반고 특화 직업훈련 과정은 6개월(2019년 9월~2020년 2월)간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소속 학교장의 승인을 받은 후 7월부터 인근 고용센터를 방문해 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으면 된다.

훈련은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출석률이 80% 이상이면 훈련 장려금으로 월 11만6000원이 훈련과정 기간동안 지급된다.

자세한 사항은 직업훈련포털에서 검색할 수 있으며 인근 고용센터에서 훈련 참여 방법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일반고 특화 직업훈련 과정은 일반고 학생들이 대학을 진학하지 않더라도 노동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이어주는 다리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직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취업률이 높은 직종의 훈련 과정을 선정해 앞으로 성과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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