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살인사건' 40대 용의자, "이혼한 아내 만나게 해달라" 밤샘 대치 끝 투신
'거제 살인사건' 40대 용의자, "이혼한 아내 만나게 해달라" 밤샘 대치 끝 투신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9.07.09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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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처 직장 사장 살해... 관계 의심해 와
(사진_SBS뉴스 방송화면 캡처)
(사진_SBS뉴스 방송화면 캡처)

 

[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전 부인이 근무하던 직장 사장을 살해한 뒤 아파트 옥상에서 경찰과 밤샘 대치를 하던 '거제 살인사건' 40대 용의자가 경찰과의 밤샘 대치 끝에 결국 투신해 숨졌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17분께, 거제시 옥포동 소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1층에서 박 모씨(45)가 모 건설회사 대표 57살 A씨(57)의 가슴, 목 등을 흉기로 찌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숨진 A씨는 전 부인이 근무하는 회사 사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직후 거제 살인사건 용의자 박 씨는 같은 건물 19층 옥상으로 달아나 소동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했다. 박 씨는 경찰과의 대치 중 "이혼한 전처와 통화하게 해달라, 전처를 만나게 해달라"는 등의 요구를 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층 주변에 공기 안전매트를 설치한 후 위기 협상 요원 6명을 교대로 상주시켜 대화를 시도하고, 커피와 담배 등을 건네며 자수를 설득했지만 결국 15시간의 대치 끝에 스스로 투신했다. 

지난 해 5월 부인과 이혼한 박 씨는 전 부인의 남자관계를 의심해 온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경찰은 박씨의 범행 동기와 투신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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