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정아름 기자 = 서울 자사고 13곳 가운데 8곳이 지정이 취소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재지정 평가) 결과를 9일 공개했다. 발표 결과 8개의 고교가 자사고에서 탈락했다.
탈락한 고등학교는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이대부고, 중앙고, 한대부고다. 전국단위 자사고인 하나고를 비롯해 동성고, 이화여고, 중동고, 한가람고다.
이 가운데 한대부고를 뺀 나머지 7개 고교는 지난 2014년 평가 당시에도 지정취소를 받은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 측은 취소된 8개교의 경우 자사고 지정목적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지정취소 이유를 밝혔다.
한편, 교육청은 지정이 취소된 자사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은 후 지정취소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또한,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되는 만큼 해당학교 학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고교 교육은 물론 서열화된 고교체계가 정상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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