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 3개월 연속 상승곡선...30~40대는 또 줄어
취업자 수 3개월 연속 상승곡선...30~40대는 또 줄어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06.0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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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취업자 수가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렸다. 또, 2개월 연속 60만 명대의 증가세를 나타내며 고용시장이 회복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경제 핵심활동인구인 30~40대 연령대의 경우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취업자가 감소했다.

통계청은 9일 2021년 5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5월 고용률은 66.9%로 전년 동월 대비 1.1% 상승했다. 또, 5월 취업자는 2755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61만9000명이 증가했다. 2개월 연속 60만 명대 상승폭이다.

실업자 수는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치를 보였다. 5월 실업자 수는 114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만 명이 감소했다. 실업률은 4.0%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0.5% 줄었다.

취업자를 산업별로 살펴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24만1000명(+10.3%), 건설업에서 13만2000명(+6.6%),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에서 10만1000명(+7.7%)이 증가했다.

그러나 도매및소매업(-13만6000명), 협회및단체·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4만5000명),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3만9000명) 등에서 감소세를 나타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볼 경우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5만5000명, 임시근로자는 30만9000명이 증가했다. 일용근로자는 2만 명이 감소했다.

또한,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5만3000명이 증가했으나,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6만7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 명이 감소했다.

연령별 취업자의 경우 60세이상에서 45만5000명이 증가한 것을 비롯해 20대에서 10만9000명, 50대에서 10만 명이 각각 늘어났다.

그러나 경제 핵심활동인구인 30대~40대는 지난달에 이어 취업자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락 숫자는 30대 6만9000명, 40대 6000명이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1564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만3000명(+1.7%)이, 여성은 1190만5000명으로 35만6000명(+3.1%)이 증가했다.

실업자의 경우 연령별로는 50대(-5만4000명, -22.7%), 30대(-3만8000명, -17.2%), 20대(-3만 명, -7.2%)등에서 감소했다. 실업률은 20대(-1.0%), 50대(-0.8%), 30대(-0.6%) 등에서 하락했다.

한편, 비경제활동인구는 재학·수강 등(-19만6000명), 육아(-11만9000명) 등에서 감소하며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했을 때 19만6000명이 감소했다.

정부는 "취업자 수가 올해 중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등에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 고용구조변화 선제 대응, 고용 취약계층 지원 방안 등을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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